에콰도르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 우리는.


과감하게. 매우 과감하게 올드타운 마실길에 올랐다.


가야 할 곳은. 


엘 빠네씨죠 라고 불리우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 언덕.


그리고 올드타운 내에 있는 수많은 성당들.





엘 빠네씨죠 라고 불리우는 언덕의 성모 마리아상은 끼또 시내 어디에서나 보인다.


저기 사진 중간에 멀리 산 위에 우뚝 서있는게 바로 엘 빠네씨죠.


그리고 그 밑에 산에 있는 집들은 모두...... 헬 오브 더 헬.


가이드북 + 현지인 + 여행자들 모두가 하나같이 걸어올라갈 수 없다고 말하는 그곳.


걸어올라가면 돈을 털리진 않지만, 목숨을 털린단다.


택시비 아깝다고 무모한 도전은 안하길 바란다. 우리의 목숨은 복대보다 소중하니까요.





택시를 타고 올라간 엘 빠네씨죠 언덕에서 본 끼또 시내.


앞쪽에 낮은 집들은 올드타운이고... 뒤쪽의 큰 빌딩들은 뉴타운 쪽이다.


끼또는 어마어마하게 컸다. 어디까지가 끼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좌우로 길쭉한 모양이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날개가 달린 성모 마리아상이란다.


미국의 어디 성모 마리아상을 카피한 거라는데... 뱀을 밟고 서있는 모습이다.


7천개가 넘는 조각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써있었다.





성모 마리아상은 생각보단 크진 않았다.


이 언덕에서 보는 전망은 최고였다.


끼또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인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보는 전망도 좋지만... 거기는 너무 멀어서 집들이 잘 안 보인다.





어마어마하게 큰 끼또 시내의 모습.


이 언덕을 기준으로 끼또의 센트로와 남쪽이 나뉘게 된단다.


근데 서울도 펼쳐놓으면 이것보다 더 크겠지?...





남미는 대부분이 카톨릭이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를 좋아한다.


대부분의 마을에는 성당이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톨릭을 믿는다.





관광지라서 기념품 파는 가게도 저렇게 있는데.. 생각보다 관광객이 별로 없다.


택시 타고 내려가면서 기사 아저씨 하는 말이...


절대 걸어 올라가지 말란다. 걸어 올라가면 죽는단다. 특히 관광객은...


차 타고 지나가면서 본 산동네는 별로 안 위험해보였는데... 뭔가 있긴 있나보다.





웃긴건 올라올때 택시 타고 왔는데... 내려갈때는 택시가 없어서...


남들이 택시 타고 올라올때까지 대기하고 있어야 된다....


기다리기 지루해서 먹은 솜사탕.


우리나라 솜사탕과는 달리 설탕이 알갱이채로 마구마구 들어있다.


하나 먹고나니 이가 빠질꺼 같은 느낌의 솜사탕이었다.





그렇게 겨우 택시를 잡아타고 시내로 내려와서 간 곳은 올드타운 시내.


그 중에서도 진희가 가보고 싶어했던 꼼빠니야 성당이다.


예상외로 쎈 입장료 덕분에 잠시 주춤했지만.. 안에는 상당히 멋있엇다.


내가 본 성당중에 가장 화려한 성당. (이쁜진 모르겠지만...)


온통 금색으로 둘러싸인 성당이었다... 내부 사진은 못 찍게 되어있으므로 이해 바람.





그렇게 올드타운 투어를 하다가 중간에 들어간 커피집.


난 쉐이크 같은 차가운거 마시러 갔는데... 뜨거운거밖에 없단다...


우어.... 게다가 비싸... 론리에서 추천하는 cafe는 왜케 다들 비싼겨....





여기는 산 프란시스코 성당. 그리고 그 앞의 산 프란시스코 광장이다.


소매치기가 가장 많은 광장이라는데.. 이렇게 뻥 뚫린 곳에서도 소매치기를 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산 프란시스코 성당은 남미 어느나라를 가든지간에 하나씩은 꼭 있는거 같다.






가장 마지막, 바실리카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 먹은 감자튀김.


감자튀김 + 소세지 조합이다. 현지인들이 자주 먹길래 나도 하나 사먹어봤는데....


먹으면서 살이 찌는듯한 그런 느낌의 음식이다.


콜라가 마구마구 땡기는 음식.


맥주 마시고 싶은 생각만 드는 그런 음식임.





올드타운은 경사가 좀 있어서 걸어 다니기 힘들다.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인도가 너무 좁다...


사람 한명 지나가기에도 비좁을 정도라서... 누군가 뒤따라 오면 항상 길을 비켜주고 다시 간다.


왜냐면 뒤에 누가 따라오면 무섭다..;; 칼 맞을거 같어..;;;





요게 바실리카 성당이다.


5시까지 입장가능하다고 써있는데.. 4시 50분 되니까 못 들어가게 막는다.


칼퇴가 기본인 남미에서 이 정도쯤이야 기본이다.





안을 못 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 이 성당은 특이하게 외벽이 사람들로 장식되어 있다.


내가 보기엔 교황이나 뭐 그런 사람들인거 같은데... 좀 특이했다.





성당 안에는 이렇게 국립묘지가 있다.


전직 대통령들을 모시는 묘지인데... 가족들의 허락이 있을 경우 이곳에 다 모신단다.


세계에서 가장 고급인 이태리 대리석을 이용하여 관을 만들어 그 안에 모신단다...


더럽게 욕심도 많다... 나라는 엉망이 되서 자국화폐도 포기하고 미국화폐를 쓰게 만들어 놓고는...


자기들은 가장 좋은 곳에 가장 좋은 관 안에 누워있다니....





우리 숙소에서 밤에 보면 바실리카 성당에 불 켜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꽤나 멋지다.


하지만 밤에 이곳까지 올만큼 강심장이 아니라서...


그냥 이정도 시간대에 찍는걸로 만족했다.



많은 사람들이 끼또는 볼것도 없고 위험해서 금방 떠나는 곳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그곳에 일주일 가량 있었다... 그냥 느긋하게 하루에 4~5시간정도 돌아다니고..


나머지는 쉬기에 편한 곳인거 같다.


물가도 싸고... 낮에는 나름 안전한거 같고.... 뭐 아직까진 강도를 안 만나봐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도..;;;

Posted by v멍군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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