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_12_13/42-Nepal2014. 3. 23. 13:29

여행하면서 맞이하는 하루의 시작은 언제나 평화롭다.


특별히 버스나 기차를 예약해지 않은 이상 서두를 일이 전혀 없다.


자고 싶으면 더 자도 되고, 일어나고 싶으면 일어나도 되고....


무언가 정해진 것 없이 그냥 시간의 흐름에 모든걸 맡겨놓고 지내면 된다.


한없이 게을러질수도 있고, 한없이 바빠질수도 있다.


그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움직이면 이루어지는 것들이다.



가기 싫어도 가야되고, 하기 싫어도 해야되고, 자고 싶어도 못 자는 요즘 들어서,


이때의 생활들이 참 많이 생각난다.



근데 사람이라는게 참 놀라운 동물이라서,


적응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1년 넘게 이런 생활을 해오다가, 다시 정확하게 짜여진 회사생활을 하기 힘들지 않겠냐고 물어오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난 기껏 해봤자 1년 회사생활을 하고, 1년 여행을 했고, 지금 다시 1년정도 회사생활을 했을 뿐이다.


무언가 뼛속 깊이 자리잡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들이다.



근데 다만 걱정되는게 한가지 있다면 이런거다.


여행하면서 회사생활을 꽤 오래 하신 분들을 만난적이 많다.


거의 반평생을 회사에 몸 담으며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신 분들 말이다.


요즘 우리사회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멘토'라는 자격을 달만한 사람들을 몇명 봐왔는데,


볼때마다 느껴지는 감정은 '서글픔' 이다.



남들에게 존경받고, 회사에서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적인 무언가조차 하지 못하는 그들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든다.


라면 하나도 제대로 못 끓이는 사람도 있었고,


고마울때 고맙다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있었고,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 파악하려고 노력조차 안한 사람도 있었다.



그럼 사람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다.


내가 내 인생의 모든것을 회사에 걸고, 회사의 성장이 나의 성장이다. 라고 믿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일해야지만,


지금 저 사람의 사회적 지위까지 올라갈수 있을텐데.....


과연 저 지점까지 내가 올라갔다고 해서 내가 행복할까?


회사를 나오고 나서는 라면 하나 못 끓이는 저 사람이, 과연 내 롤모델이라고 할수 있는건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임원. 이사.


이런 직함들.


사회에 첫 발을 디뎠을때 내가 꿈꾸던 직함들이었다.


면접을 보면 항상 말한다. 회사에서 정말 열심히 일해서, 사장이 되고 싶습니다.



실제로도 그랬다.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할 당시에는 그랬다.


작은 실수 하나 용납할수 없었고, 고과를 잘 받아서 핵심사원으로 선발되서 차근차근 엘리트코스를 밟고 올라가,


그 누구보다 빠르게 승진하고,


그 누구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나도 언젠가 저기 회사뱃지를 달고, 기사 딸린 차를 몰고 다니는 날이 오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보니 나랑 비교되는 동기들은 전부 내 적이 되어버린 느낌이었고,


말조심해야 되는 회사에서 그 누구 하나 맘 편히 얘기할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다행히도 난 팀을 잘 만나서 덜한 편이었지만....)



그렇게 아둥바둥 살다가,


어느 한순간 손에 쥔 모든것을 내팽개치고 여행을 떠나왔다.


불안감.


지금 내가 이렇게 도망치고 있는 시간에도, 나와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은 차근차근 커리어패스를 밟아서,


대리를 달고, 과장을 달고, 연봉도 올라갈텐데...


1년 후 귀국한 다음에, 내가 그들을 따라잡을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언제나 나를 따라다녔다.



그런데 여행을 하면서 깨달았다.


그들을 따라잡을 필요따윈 없었다.


어떻게 하면 따라잡을수 있을까? 는 고민의 대상이 아니었다.


왜 따라잡아야 되지? 가 고민의 대상이었다.



나는 회사에서는 상무님, 전무님 소리를 듣지만,


회사 정문을 나서는 순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되기는 싫다.



여행하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그거였다.


내 방식대로 살자.


꼭 남들이 부러워하는 자리라고 해서, 내가 그 자리에 갈 필요는 없다.


물론 그 자리에 가면야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 포기해야 되는 것들이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것들이라면,


난 당연히 소중한 것들을 택할 것이다.



회사에서 높은자리 따윈 별로 관심이 없다.


내 인생에서 높은자리에 올라가는게 더 낫다.





회사에서 높은 자리를 가든, 내 인생에서 높은 자리를 가든,


어쨌든 아침은 먹어야 되므로,


우리는 아침을 먹으러 엊그제 왔던 '작은별' 식당에 왔다.



그때 얘기했던 오은선 대장님의 안나푸르나 원정대 포스터가 걸려있다.


저기 보면 친필싸인이 다 되어있음.


우왕.


나도 안나푸르나 올라가보고 싶다....


6000미터짜리 와이나포토시 올라갔다와서도 손가락 두개에 동상이 걸려서 2달간 고생했는데,


8000미터짜리 안나푸르나 올라가면, 올라가는건 둘째치고 손가락 4개쯤 없어지겠지?....;;;;





언제나 볶음국수.


쵸멘. 이라고 불리우는 저 음식. 나한테는 딱 맞는 음식이다.ㅋㅋ


그리고 이 앞에 만두는 모모.



나는 보통 에그쵸멘과 치킨모모를 시켜먹었었다.





밥을 다 먹고나서, 동네나 한바퀴 돌기로 했다.


어차피 할일은 없다.


할일이 없다는 얘기는, 해야 되는 일이 없다는 얘기와도 같다.



누군가 시킨 일도 없고, 꼭 해야만 하는 것들도 없다.


그냥 하루하루 내가 가고 싶은곳, 내가 하고 싶은것만 하면 된다.


귀국 티켓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하루하루 이런 삶의 나날이었다.





시장 한가운데 서있는 사원.


네팔불교식 사원이다.


흠... 우리나라로 치면 대충 성황당? 뭐 그런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거 같다.


마을에 하나씩 종교와 관련된 뭔가 있는것처럼,


네팔도 이렇게 곳곳에 네팔식 불교를 위한 이런 사원들이 존재한다.



근데 특이한건 뭐냐면,


잘 보면 건물자체는 불교식으로 보이는데....


계단 양옆에 있는 사자상은 티벳사자상으로 보인다...


그리고 더 특이한건 그 옆에 작은 석상이 하나 있는데, 그건 힌두교에서 믿는 가네쉬인거 같다...;;;


참고로 가네쉬는 힌두교에서 돈과 관련된 신이라서, 상인들이 많이들 믿는다.



결론은,


티벳불교, 네팔전통신앙, 힌두교가 합쳐진 그런 제3의 종교라고 보면 될거 같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에 속하는 네팔은,


여전히 질서없고 혼란스러운 분위기였다.



하루에도 2~3번씩 전기가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차선은 커녕... 인도와 차도의 구분조차 찾기 쉽지 않았다.



신들이 산다는 히말라야를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신들이 왜 안도와주나 모르겠다.





타멜거리에서 좀만 벗어나면,


이렇게 현지인들이 많은 시장이 나타난다.


원숭이 외국인만 보면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장난을 거는 인도와는 다르게,


우리를 보더라도 별 반응을 안 보이는데 네팔인들의 특징인거 같다.





계속 걷고 걷고 또 걷다가,


우리는 정말 시내 한복판까지 걸어나갔다.



이 도로는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 앞 12차선짜리 세종로 라고 보면 된다.


대통령궁 앞부터 일자로 쭉 뚫려있는 그런 도로임.



우리가 갔을때는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경찰이 모든 도로를 막고 있었다..;;;


덕분에 이 도로로 들어오려던 모든 차들은 강제정지.


우리나라 같았으면 간지나는 택시아저씨들이 창문을 내리고 경찰들한 욕을욕을 해댈텐데,


여기는 여유로워서 그런지 그냥 다들 암말 없이 서있는다.



뭔 일인가 싶어서 봤더니,


꽤 높은 사람이 이 도로를 지나가기로 되어 있었나보다..;;;;


사진 보면 오른쪽 끝에 경찰 오토바이가 보이는데,


그 뒤로 비싸보이는 외제차 3~4대가 쓩~ 하니 지나가버렸다.



그리고 나서는 도로가 바로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니까 높은 사람이 지나가기 위해서 모든 도로를 막아버린 셈이다...;;;



뭐 후진국이라고 이런건 아니다.


우리나라도 여전히 높은 사람들이 도로를 지나갈때면, 경찰들이 신호등을 조작해서 먼저먼저 보내주니까...


지네가 급하면 뭐 얼마나 급한지 모르겠지만, '예우' 라고 하니 그런줄 알고 따라야지 뭐.


더 희한한건,


대통령직이 박탈되서 일반인 신분인 2사람도 여전히, 그런 '전관예우'를 받으면서,


신호등의 빨간색이 뭔지도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런거 보면,


네팔보다 더 후진국인거 같기도 해.





이거는 유럽에서 많이 보던 라운드바웃 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뭐라고 해야되냐. 교차로? 로타리?


로타리 좋네.


로타리다.



이게 양보와 규칙이 필수인 시스템이라, 유럽에만 존재한다고 믿었는데,


네팔에 있다니...


이 카오스의 온상지인 네팔에 로타리가 있다니....


근데 신기하게 로타리에서는 사람들이 양보도 잘하고 규칙도 잘 지키더라.



우리나라도 조만간 로타리가 대거 생긴다고 하니,


난 잠시 차를 두고 다녀야겠다.


분명 정착되기 전 1~2년간은 모든 로드레이지들의 싸움판이 될거 같은 느낌이 든다.





나름 시내 중심지쪽이라서,


버스들도 보이고, 차선도 나뉘어져 있고.... 그렇다.



보면 양옆에 파란색, 흰색 봉고차들이 있는데 저게 버스다.


남미, 아프리카, 인도, 네팔... 이런 곳들은,


우리나라처럼 큰 버스가 다니기에 적합한 도로상황이 아니라서,


저렇게 작은 봉고차들이 버스를 대신하고 있다.



저런 버스들은 보통 번호판을 안 달고 다니기 때문에, 딱 보고 알아서 타기가 쉽지 않다.


현지인들은 대충 버스기사 얼굴보고, 써있는 말만 보고 타지만,


여행객에게는 이게 관광지로 가는건지, 지옥으로 가는건지 알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왠만하면 안 타는게 좋다.



그냥 택시타는게 가장 안전함.


괜히 여행부심 부리면서 미니버스 탔다가 험한 꼴 당하지 말자.





이건 롤렉스 시계.


누군가가 얼만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해서, 롤렉스 매장에 들어가서 구경만 해봤는데,


그닥 싸지 않았다...;;;



그래도 딱 봐도 거지꼴인 우리에게 이 시계를 보여준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해서,


사진 한장 찍어왔다.



뭐드라... 무슨 롤렉스 서브마리너 뭐 블랙? 뭐 그런 이름이었는데,


우리나라랑 별만 가격차이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선 네팔에도 이런걸 판다는거 자체가 더 신기했음.





시계를 보고밖으로 나왔는데, 요상한 차가 하나 있어서 구경하러 갔다.


가까이 가보니까 딱 봐도 축제때 쓰는 그런 기구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도대체 뭔 축제길래 이렇게 거대한 기구를 만드나... 축제가 언제지?


근데 양력으로 2013년 4월 13일이 네팔달력으로 어떤 날인지는 이날 저녁에 알게 된다.





이제 동네 한바퀴 다 돌았으니, 다시 타멜거리로 돌아와서 쉬기로 했다.


오는 길에 본 대통령궁.


예전에 국왕이 있을 당시에는 왕궁이었지.


근데 지금은 국왕이 쫓겨난 상태라서, 대통령궁이랑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이라도 구경해보려고 가봤으나,


뭐 시간이 안 맞아서 패스~~~~



2007년에 왔을때는 왕궁이었는데,


2013년에 왔을때는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서 대통령궁으로 바뀐 이 건물...



뭔가 기분이 묘했다.


한 나라의 큰 역사의 흐름을 가까이서 지켜본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다.





타멜거리로 돌아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이었다.


왜 여행막바지 되서 한국식당 같이 이런곳만 찾아다녔냐면,


그냥 궁금했다.


밖으로 여행나온 한국 사람들이 궁금했다.



뭔가 심심해서 말이 통하는 한국사람을 찾으러 갔었다.


근데 결국은 fail.



한국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서 한국사람이랑 친해지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프리카 잠비아 같은 데서는, 그냥 얼굴만 보고도... 한국인인가? 싶으면 말부터 거는게 인지상정인데,


파리 에펠탑이나, 런던 타워브릿지 같은데서는


바로 앞에 한국인이 사진을 찍고 있어도 말을 걸수가 없다....;;;


한국인이 원체 많은데 뭐 그리 반갑다고 말까지 걸고 친한척을 하겠나....



네팔도 그렇다.


한국인이 워낙 많다보니, 섣불리 말을 걸수도 없고, 말 걸어도 별로 안 좋아한다..;;


얘는 뭐하는 애야... 라는 눈빛으로 바라보기 쉽상이다.



그래서 그냥 여기서는 커피나 마시고,


한국책이나 몇개 보다가 나왔음.





혼돈의 타멜거리.


이상하게 이날따라 동네 양아치들이 전부 모인듯한 느낌이었다.


오토바이도 엄청 많고, (근데 전부 여자 한명씩을 태우고 다니고 있었음. 좀 노는 오빠들인듯.)


이상하게 시끌시끌했다.





시끄럽든 말든, 우선 저녁도 먹어야 되니까,


우리가 간 곳은,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일본음식 전문점이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네팔 가서는 무진장 잘 먹고 다녔네.



뭔가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었는데, 라면은 별로 안 땡기고... 네팔음식중에는 내 입맛에 맞는 국물이 별로 없어서,


일본식 우동을 먹으러 갔다.


가격은 꽤 쎈편 (우리나라 김천에서 사먹는 우동이랑 비슷한 가격) 이었으나, 맛은 괜찮았다.


나름 초밥도 팔고 그런 곳이었음.ㅎㅎㅎ





저녁도 먹었겠다.


또 다시 쉬엄쉬엄 동네나 한바퀴 돌기로 했다.


정말 잉여스럽구만.


이건 뭐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곤, 밥 먹고 마실 나갔다가, 낮잠 잤다가 밥 먹고 돌아다니고, 맥주 한잔 하고 자고 일어나고 밖에 없네.


근데 다시 떠올려도 참 평온한 나날들이었다.



아 슈발!! 오늘 벌써 일요일 오후야!! 이제 곧 저녁먹고 자고나면 회사가야돼.ㅠ


라는 생각을 안하는 것만으로도 얼마 행복한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일요일마다 다음날 회사가기 싫다고 하는 진희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난 단한번도 월요일에 회사 가는게 싫은 적이 없었거든.


차라리 아무것도 할거 없는 주말보다는 회사가서 뭐라도 하는게 좋았었는데,


요즘에는 나도 월요일에 회사가 가기 싫다.



분명 전 회사보다는 업무강도도 훨씬 약하고, 뭔가 중압감도 덜한데 왜 그럴까...





그리고 드디어 공개할 시간.


이날이 네팔에 있어서 어떤 날인지 알수 있는 문구다.



바로 2070년 새해 첫날이었다.



네팔은 양력이나 음력과는 다르게 자기들만의 고유한 달력을 쓰는데,


네팔 달력으로 이날은 2070년 새해였던거다.


특이한건 얘네도 중국의 영향을 받은건지, 뭐 불교의 영향을 받은건지 모르겠나,


'띠' 가 있음.


그니까 우리나라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이거 있잖아.


이게 있음.



예전에 2008년인가... 우리나라 황금돼지띠 였던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네팔은 2065년이었겠지?... 그게 불돼지띠 였다...;;;



여하튼 이렇게, 나는 양력 새해는 GMT+0인 런던에서 맞이하게 됐고,


우리나라 구정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맞이했었고,


네팔의 2070번째 새해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맞이하게 됐다.



그래서 우리는 이날 네팔새해를 기념하며, 네팔아이스 스트롱 맥주를 한잔하고 잤던 기억이 나네.


Posted by v멍군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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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is

    음...맞는 말이에요. 사람마다 삶에 대한 기준도 다르고 목표도 다르니까 연봉과 승진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잘못 사는 건 아니지만, 남들 다 그렇게 사니까 나도 그렇게 살아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멍군님 진희씨 일년 넘게 세계를 돌아다닌 건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봐요. 입사동기보다 적은 연봉이나 느린 승진 따위와 비교할 수도 바꿀수도 없는 엄청난 경험이잖아요!! 가장 엄청난건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본인이 알고 있다는거. 그런거 모르고 그냥 남들처럼, 큰평수 고급차 명품옷&가방이 "성취"인줄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2014.03.24 05:5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쵸. 성취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게 당연한건데...
      30년동안 매일같이 높은 연봉과 높은 지위와 높은 명예만이 성취라고 생각하고 살아와서 그런지,
      이제는 뭔가를 할때 돈, 승진 같은거를 떼어내서 생각할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네요.
      그래도 언제나 여행할때 느꼈던 것들을 떠올리며 자유로워지려고 노력중입니다.ㅎㅎㅎ

      2014.04.01 23:3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