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_12_13/42-Nepal2014. 1. 18. 23:26

세상에 직항이라는게 존재하긴 하는건가...

 

왜 나는 맨날 경유밖에 못 타는걸까....

 

한떄 내 통장은 샘이 마르지 않는 화수분과 같았는데,

 

지금의 내 통장은 마를 물도 없다. 그냥 아무것도 없음. 거지임.

 

그래서 어쩔수 없이 언제나 경유.

 

돈 있었으면 휘발유.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30대의 개그다. 30대 된 기념으로 한번 해봤음.

 

 

 

 

이날 경유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샤르 쟈 공항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라고 하길래, 나는 두바이의 그 화려하고 멋진 공항을 예상하고 내렸는데...

 

왓더풕.

 

왠 거렁뱅이 같은 놈들이 가득하다.

 

이건 마치 인천에서 중국가는 연안부두 터미널이 따로 없었다.

 

다들 짐을 한가득씩 안고 대리석 바닥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리고 망할, 동양 원숭이는 처음 봤는지, 돌아다닐때마다 수백개의 눈들이 우리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때의 나는 이집트와 요르단을 거치면서 중동사람에게 엄청난 분노와 증오심을 느끼고 있을 때라서,

 

정말 눈만 마주치면 인상만 팍팍 써댔다.

 

눈이 마주쳐도 절대 눈을 피하지 않고 상대방이 피할때까지 야렸다.

 

 

 

 

그래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건 역시 면세점.

 

면세점 짜응.

 

우리는 면세점 가면 다른건 안보고 그냥 술만 주구장창 봤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오래 마실 수 있는 보드카 종류를 주로 구입했던거 같다.

 

 

저런거 하나 사서, 술 마시고 싶을때마다 오렌지 쥬스랑 1:10 비율로 섞어서 마시면 기가 맥힘.

 

그냥 훅 간다잉.

 

 

 

 

면세점만 ㅏㅃ져 나오면 이런 광경이 펼쳐짐.

 

엉엉... 거렁뱅이 같어.

 

난 이때쯤... 저 중동사람들이 입는 저 흰색 드레스 같은거...

 

저거만 보면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줘패고 싶고 아주 그냥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수준에 다달았다.

 

세계일주를 하면서, 좋아하는 나라보다 싫어하는 나라가 더 많이 늘어난거 같다.

 

 

 

 

환승시간은 너무 오래 남았고, 배가 고픈 우리는,

 

공항 식당에서 밥 하나를 시켜먹었다.

 

이건 샤르 자 공항 내에서 가장 싼 음식인, 중국 볶음밥이다.

 

이게 어딜 봐서 중국 볶음밥인지는 알수 없으나...

 

여하튼 정체를 알수 없는 닭고기볶음과 밥이 같이 나오는 음식이다.

 

특이한건 저 닭고기볶음... 저기 보이는 저 빨간 소스.

 

당최 저건 뭐로 만들었는지 감도 안온다.

 

완전 불량식품 색깔임.

 

 

 

 

추억 돋네요.

 

왼쪽 봉지는 우리가 터키에서 아프리카로 향하는 길에 경유한 두바이에서 받은 쇼핑백이다.

 

거의 딱 3개월만 쓴 쇼핑백인데... 완전 걸레가 됐다.

 

쇼핑백만 봐도 알겠지만, 역시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임. 빡쎈 곳이었음.ㅋㅋㅋ

 

 

그리고 오른쪽은 환골탈태한 새로운 쇼핑백임.

 

둘다 보드카 사면서 받은 쇼핑백임.

 

다시 봐도... 참 재미나게 돌아다녔던거 같다.

 

 

 

 

이제 사진은 순식간에 네팔.

 

딱 봐도 네팔스러운 공항이 아닐수 없다.

 

 

여러분들이 원하고 상상하던,

 

뭐 비행기 타고 날라오면서 찍은 눈 덮힌 히말라야 상공의 모습...

 

뭐 그딴건 없음.

 

지금 나에게 중요한건 잠이다.

 

 

근데 사실 네팔 들어가는 비행기에는 히말라야의 풍경이 뚜렷하게 보일때가 많으므로,

 

혹시라도 네팔 가실 일 있으시면 자지 말고 꼭 보세요.

 

평생 기억에 남는 풍경임.

 

 

 

 

네팔의 카트만두 공항.

 

볼리비아 뺨다구 후려질 정도로 높은 곳에 위치한 네팔은,

 

히말라야를 꿈꾸는 외국인들로 바글바글하다.

 

 

딱 봐도 알겠지만, 산 좀 탈법한 덩치 좋은 게르만들이 많이 찾는 나라다.

 

 

 

 

네팔은 도착비자라서 그냥 공항에서 돈 주고 비자 받으면 된다.

 

가격은 왼쪽 아래 써있는것처럼 40달러임.

 

고작 30일짜리 비자인데다... 뭐 비자 받는데 따로 인터뷰 따위도 없으면서,

 

40달러나 받다니.... 진짜 폭리다 폭리.

 

 

게다가 네팔은 세계 최빈국 중에 하나라서, 이 나라에서 40달러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다.

 

뭐 그래도 네팔은 이정도 돈을 줘도 올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공항을 빠져나오자마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곳은 삐끼들.

 

희한하네... 내 기억속의 6년전 네팔은, 정말 순박하고 착하고 사기꾼이 별로 없는 그런 나라였는데,

 

어느새 공항 내에 전용부스를 만들만큼 이렇게 변했나....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 저 부스 앞을 지나가는데,

 

멕시코에서부터 언제나 들려오던 뻔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헤이~ 어디가나? 우리는 정부공식 관광안내소야. 우선 우리에게 물어보고 가렴. 숙소는 정했니?'

 

 

뭐래... 이런 망할 삐끼들이 네팔에도 진출했구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공항밖으로 나갔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숙소까지 어떻게 가는지... 그리고 그 숙소에 자리가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흠... 그냥 속는셈치고 아까 그 삐끼한테 가서 좀 물어볼까?

 

라는 심정으로 와서 얘기해봤는데,

 

 

레얄 진짜 정부 공식 안내소였음.ㅋㅋㅋ

 

무료로 숙소예약도 해주고, (뭐 커미션 받고 하는것도 아닌 그냥 해주는거임.)

 

그리고 추천숙소도 알려주고, 뭐 어떻게 가야되는지 관광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엄청난 친절설명을 해준다.

 

 

엉엉.... 내가 그동안 중동에서 너무 많이 당해서 사람을 못 믿게 됐구나..ㅠ

 

그래. 여기는 네팔이었어.

 

신들이 사는 곳. 히말라야를 품고 있는 네팔이었다.

 

이제부터는 다시금 맘 편하게... 그렇게 여행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한 순간이었다.

 

 

 

 

네팔.

 

부처님이 태어나신 '룸비니'가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사람들은 대다수 힌두교인이다.

 

국교 자체가 힌두교니까 뭐...;;;

 

근데 웃긴건 힌두교는 일정 신을 섬기는 종교가 아니라서, 그냥 이사람 저사람 다 섬긴다.

 

 

예를 들면,

 

불교를 창시한 부처님은 힌두교에서는 시바신이 6번째 환생한 사람이랬나 뭐래나...;;;

 

여하튼 그런 식으로 다수의 신을 섬기기 때문에,

 

다른 종교랑도 거의 부딪힐 일이 없다.

 

 

근데 왜 인도에서는 맨날 종교분쟁이 일어나느냐?

 

그거는 인도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슬람교가 알라신을 제외한 신은 믿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맨날 쌈박질 하는거임.

 

결론은 중동 개객끼.

 

 

아 그래서 진짜 결론은,

 

저 사진에 보이는 개를 잘 보면 이마에 뭔가 빨간색이 찍혀있는데,

 

저건 빈디라고 부르는... 힌두교인이 아침마다 이마에 찍어바르는 그거다.

 

 

 

 

네팔에 오니 마음이 편해졌다.

 

우선 예전에 한번 와본데다, 진희 앞에서 어깨를 쫙 펴고 걸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던거 같다.

 

 

이곳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카트만두에서도 여행자 거리라고 불리우는 타멜 거리.

 

거기서 약간 벗어난 외곽 지역이다.

 

 

네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순박하고 평화로운데,

 

타멜은 약간 범죄도 많고... 위험하다.

 

 

왜냐고?

 

원래 우리나라도 외국인 많이 모이는 곳은 범죄도 잦고 좀 위험하잖아.

 

게다가 아직도 네팔, 인도는 마약 구하기가 쉬운 편이라서, 마약하러 오는 양키들이 엄청 많다.

 

게다가 물가가 어메이징하게 싸지. (내가 봤을때 볼리비아, 이집트, 네팔 이 3나라가 물가는 짱인듯.)

 

 

그래서 히피 같은 놈들이 이곳에 와서 밤마다 술마시고 마리화나 좀 빨다가,

 

길거리에서 사고 치고...

 

또 카트만두에서 돈이 제일 많이 유통되는 곳중 하나니까,

 

네팔의 양아치라는 양아치는 전부 다 모여있는 곳이다.

 

 

그러니까 타멜거리에선 조심조심 다니세용~

 

 

 

 

이곳은 우리가 묵었던 숙소다.

 

한국인보다는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라는데... 뭐 나름 괜찮다.

 

 

주인장도 친절하고... (몇번이나 얘기했지만, 우리에게 친절함의 기준은 그냥 우리에게 말만 안 걸면 됨.)

 

위치가 좀 외곽이라서 그렇지...

 

뭐 조용하게 네팔을 음미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우리 숙소 앞에 있던 숙소에서 찍은 사진.

 

네팔에서 한국문화는 꽤 친숙한 문화다.

 

네팔인중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영국 구르카 (돈 받고 싸워주는 용병인데, 이거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얘기하고...)

 

그 다음이 한국에 일하러 가는 거라는 얘기가 있을만큼,

 

네팔인들에게 있어서 한국은 어찌보면... 코리안 드림을 이룰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간혹 한국에서 일하다 온 네팔인들을 만날 기회가 종종 있는데,

 

그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한국말을 곧잘 하고,

 

한국을 우호적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네팔에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오니까, 돈 벌기 위해서 한국에 우호적인 척 하지만,

 

술좀 마시면서 깊은 얘기를 하다보면,

 

그들이 한국에서 받은 차별과 괄시의 상처는 꽤 컸던것 같다.

 

 

 

 

카트만두의 타멜거리에는 엄청나게 많은 호스텔, 식당, 가게 들이 밀집해 있다.

 

여기는 6년전에 네팔 카트만두에 왔을때 묵었던 릴리 호텔이다.

 

타멜거리 한가운데 위치해있고, 바로 밑에 식당도 있고... 꽤 괜찮은 곳이었다.

 

 

만약 그때 끝까지 좋은 인상을 남겨줬더라면 이번에 또 왔을텐데...망할 숙소.

 

 

때는 6년전,

 

나는 인도에서 만난 형 한명이랑 일본인 3명과 함께 네팔 카트만두까지 왔다.

 

그리고 일본애들은 다른 숙소로 가고, 형이랑 나는 이 숙소에 묵게 됐었는데, 여기서 인도에서 만났던 누나 한명을 다시금 만나게 된다.

 

그래서 우리 셋은 이 숙소에서 재미난 추억을 쌓았고,

 

몇일 있다가 누나는 여행객들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떠나고 (그 누나는 당시 여행가이드를 하고 있었음.)

 

형이랑 나는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위해서 포카라로 떠났다.

 

 

그 당시 이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언제쯤 다시 돌아올거다. 라고 얘기를 했었고,

 

그러자 주인장이 고맙다고, 다시 돌아오면 싸게 방을 줄테니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했다.

 

 

그렇게 일주일정도 포카라를 갔다가 형은 더 머물기로 하고, 나 혼자 카트만두로 돌아왔는데...

 

망할... 주인장이 말을 싹 바꾼다.

 

형이랑 나는 나름 고마운 마음에, 직접 찍은 주인장이랑 종업원 사진도 인화해서 갖다주고 했는데,

 

이놈들이 방값을 더 올려받는데다, 겁나 시크하게 군다. 방이 없다는둥... 뭐 다른데를 알아보라는둥...

 

 

그들 입장에서는 나는 뭐 그날만 보면 다음날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돌아갈 사람이었고,

 

더이상 친절하게 대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근데 난 그때 꽤 큰 상처를 받았고, (생각해보면 별로 큰일도 아니었는데 그냥 나 혼자 센치해진듯 싶다.)

 

이 호텔에 대해 안 좋은 기억만 가득 안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뭐 배는 고프니까, 우선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메뉴는, 모모랑 뗌뚝.

 

모모는 저기 앞에 있는 만두를 칭하는 네팔어다.

 

참고로 인도랑 네팔은 다른 말 쓰고 있음. 인도는 힌두어를 쓰고 네팔은 네팔말이 따로 있는데, 별로 안 비슷하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바로 앞쪽에 있는 칼국수 비슷한게 뗌뚝이다.

 

맛은 돼지사골 국물에 칼국수를 넣고 끓인거랑 비슷한 맛이다.

 

처음 먹었을때는 헉.... 비리고 누리고... 뭔가 맛이 없는건 아닌데 맛있지도 않은 이 맛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들다가,

 

계속 먹다보면 꽤 맛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밥을 먹고나서, 잠시 밖에 나와 6년전 카트만두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겨있는데,

 

갑자기 누가 말을 건다.

 

 

엥?.... 내가 아까 말한 그 릴리호텔 주인장이다.

 

헐.ㅋㅋㅋ 아무리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고 해도 나름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나 6년전에 여기 묵었었는데 기억 안나냐. 라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기억이 안난댄다.ㅎㅎㅎ

 

당연하지 뭐...ㅎㅎ 6년동안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이곳을 거쳐갔겠나....

 

여하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그러면 왜 다시 자기호스텔을 찾지 않았냐고 나에게 묻는다.

 

 

흠... 6년전 얘기를 하자니 왠지 쪼잔해보이고, 내 영어실력으로 설명해봤자 제대로 전달도 안될거 같아서,

 

그냥 이름이 기억 안나서 다른곳에 머물고 있는데,

 

조만간 옮겨오겠다고 말만 해놓고 자리를 떠났다.

 

 

 

 

이곳에 6년전 내가 머물렀던 릴리 호텔이 있는 골목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방향으로 나가면 타멜의 메인길거리가 나온다.

 

 

사람에게는 언제나 처음이라는게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다.

 

난 6년전에 갔었던 영국, 인도, 네팔은 아주 작은거 하나까지도 신기할 정도로 다 기억하고 있다.

 

대충 길은 물론이고... 단편적인 이미지 하나까지도 전부 다 기억난다.

 

 

근데 망할. 이번은, 두번째 가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함.

 

 

 

 

도착기념으로 먹은 저녁은 스테이크!!!

 

네팔은 물가가 어마어마하게 싸다.

 

게다가 한국 관광객이 원체 많아서, 정보고 엄청나게 많다.

 

인터넷에 네팔 맛집만 쳐봐도 검색결과가 우루루 쏟아지는데다가,

 

타멜에만 해도 한국음식점이... 6개? 7개? 그쯤 된다.

 

어마어마하다잉? ㅎㅎㅎ

 

 

여하튼 유럽에서는 10만원이 넘는 고급 스테이크도, 네팔에서는 만원안짝으로 먹을수 있다.

 

놀라운 나라임.

 

 

네팔.

 

두번째 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좋았던 나라다.

 

게다가 한국이랑도 가까워서 맘만 먹으면 언제든 갈수 있다. 물가도 싸니까 별 부담도 없고...

 

그리고 나는 네팔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인도처럼 너무 상업화 되있지도 않고... 뭔가 사람들도 인도 사람들에 비하면 더 순박하고 착한거 같다.

 

그리고 평균기온이 인도보다 덥지 않다는게 가장 큰 이유인듯 싶다.ㅎㅎㅎ

 

 

근데 여행하기 쉽지만은 않고... 유럽같이 아기자기하거나 뭔가 동남아처럼 럭셔리하게 휴식할수 있는 곳은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여행지로써 추천하기는 좀 그렇다.

 

뭔가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멍 때리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네팔을 무조건 추천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추천해달라 그러면 네팔은 우선 빼고 말한다.

 

그럼 이제부터 네팔, 인도 여행기 시작.

 

네팔, 인도에서는 뭐 구경한건 거의 없고, 하루종일 산만 보면서 멍 때린날이 많아서,

 

그때 느꼈던 것들을 쓰려고 한다.

Posted by v멍군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