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20일간의 트럭킹 생활중 가장 일찍 일어났던 날이 아닐까 싶다.


그 이유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임...ㅡ_ㅡ


뭐 아프리카의 일출이라고해서 해 대신에 달이 뜨는것도 아니고,


무슨 용이 승천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투어프로그램에서 일출, 일몰이 빠지면 좀 섭섭한게 인지상정.


그래서 우리는 새벽 4신가.. 5시에 일어나서 꾸역꾸역 일출을 보러 갔다.





흐릿하게 보이는 사람은 진정 초간지 에이스 데이브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운전하고 일출 보는 장소까지 온 다음에,


다들 일출보러 간 사이에 저렇게 테이블 펴고 식사 준비까지 다 한다.



잠이 많은 나는 데이브를 볼때마다 난 졸려 죽겠는데 넌 왜케 쌩쌩하냐고 물어봤는데...


데이브는 이렇게 말했다.


"넌 너무 많이 자니까 피곤한거야. 난 4시간 이상은 안자지. 2시간은 좀 부족하고, 6시간은 좀 많아. 사람은 4시간만 자면 돼."



난 사람이 아닌가보다. 4시간만 자고는 죽었다 깨나도 못 살겠다.





우리가 일출을 볼 장소는 듄45....


가이드 말로는 45번째 모래언덕이라서 듄45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올라가는 각도가 45도라서 듄45가 아닐까 싶다...ㅡ_ㅡ


진짜 겁나 급경사다.



모래도 레얄 중동사막 모래라서 발이 푹푹 빠진다.


어려서부터 산을 좋아했던 오스트리아 처자 실비아와 우리그룹에 있던 초딩 선우만 신나게 뛰어올라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기어서 올라갔다.


특히 우르스는 무릎이 안 좋은 관계로 중간까지만 올라가다가 쥐쥐 때렸음.


우르스는 가끔 말했다.


"야... 돈은 전혀 쓸모 없어. 가장 중요한건 건강과 행복이야. 돈은 그 다음의 문제야."


여러분은 지금 자산규모 20~30억의 전직 스위스 변호사 출신 할아범의 얘기를 듣고 계십니다.





모래언덕을 올라가는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완전 고운 모래라서 발도 푹푹 빠지고...


경사도 생각보다 가파라서 균형 잡기도 힘들고....


아... 예전에 볼리비아 달의계곡 갔을때도 일몰 한번 보겠다고 이렇게 생겨먹은 모래언덕을 걸어올라갔었는데...


그때랑 비슷한 상황인거 같다.



참고로 와이나포토시는 이것보다 더 가파르고 아슬아슬한 길이 얼음으로 되어있었음.



신기한점은... 사막에 있는 모래이므로 당연히 겁나 뜨거울줄 알았으나,


생각외로 시원함.


겉부분은 타들어갈듯 뜨겁지만, 발목정도까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차디찬 모래가 나타난다.





위의 사진으로 보면 별로 안 높아보이지만, 이렇게 보면 대충 높이가 가늠이 된다.


지금 저 위에 사람들 서있는곳이 정상은 아니고, 중간부분쯤 되는데도 꽤 높이가 있다.


걸어올라왔던 길로 내려가자니 너무 귀찮고 사람도 많고해서,


그냥 옆으로 뛰어내려왔는데 그것도 힘들어서 중간에 몇번씩 쉬면서 뛰어내려왔다.


여행하면서 몸이 망가졌다고 하기에는, 내 몸은 원래 망가져있었으니 무효.



볼리비아 달의계곡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모래언덕 대부분을 사람들이 못 들어가게 막아놨던데,


(사람들이 밟으면 모래가 계속 쓸려내려가니까....)


여기는 그냥 자유롭다. 


그도 그럴것이... 여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모래언덕이 만들어진다는 아프리카니까요...





새벽부터 지옥과 같은 일출을 본 다음에 우리가 향한 곳은 데드밸리.


이름부터가 여행지스러운 죽음의 계곡이다.


이게 왜 죽음의 계곡이냐면....



사막이라고 해서 1년 내내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게 아니다.


우기때는 강이 만들어질만큼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고...


겉으로는 사막처럼 보여도 100미터 이상 파보면 물이 나오는 곳도 있다...(이게 그리 큰 의미가 있나 싶다.)



여하튼 그럼 그걸 어떻게 구분하느냐.


대충 나무라든지 식물 비스무리한게 서있긴 서있다!! 싶으면 그건 100미터쯤 아래 물이 있다는 얘기임.


그래서 잘보면 나무랑 식물들은 군데군데 막 서있는게 아니고,


대충 일렬로 쭉 늘어서있다... 그 말은 즉슨 그 아래쪽에 물길이 지나고 있다는 얘기임.





이것도 동물이라고 해야되나... 여하튼 아프리카에 사는 야생동물 중 하나인 도마뱀임...ㅡ_ㅡ


꼬리를 밟아서 분리시켜보고 싶었으나,


사막 도마뱀은 겁나 빨랐다.


가까이 가려고만 하면 후다닥 뛰어가서 모래속으로 숨어버린다.



아까도 말했듯이 사막에는 가끔 비가 내린다. (원래 우리가 트럭킹 하는 시점이 정확히 우기 시즌이었지만, 아직 비가 안왔단다.)


근데 일반적으로 사막에 비가 내리면 풀도 자라고 엄청 좋을거 같지만... 사막에 있어서 물은 재앙이란다.



이유인 즉슨,


1. 사막에 비가 내림 -> 풀이 겁나 자람 -> 비가 끄침 -> 풀들이 마실 물이 없어서 지하수를 쫙쫙 빨아마심 -> 결국 지하수 고갈 -> 전멸


2. 사막에 비가 내림 -> 모래가 진흙이 됨 -> 모래속에 숨어살던 거미, 곤충, 풍뎅이 등등이 숨을 못 쉬어서 쥐쥐 -> 그거 먹고사는 도마뱀도 쥐쥐 -> 그거 먹고사는 새도 쥐쥐 -> 전멸


이런 시나리오가 발생한단다.


다들 개미나 풍뎅이 위에다가 모래성을 쌓았는데도 열심히 비집고 나와서 빡쳤던 경험이 있었을거다.


그만큼 작은 곤충들은 깊숙한 모래 안에서도 숨도 잘 쉬고 잘 먹고 사는데,


그게 비가와서 진흙으로 변하면 전멸임.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로웠던 얘기였다.





이게 바로 죽음의 계곡. 데드밸리다.


아까 하다 말았는데, 여하튼 그렇게 물이 흐르는 곳을 따라 숲은 아니고 나무가 줄 지어 서있기 마련인데,


어느날 바람이 장난을 쳐서 물길 위에 모래언덕을 쌓아버린거다.


그러다보니 위에 보이는 흰색부분에 물이 고여 호수 비슷하게 만들어졌음.


여기까지는 좋은데...


훗날 또 다시 앞쪽에 모래언덕이 생겨버린거임.



결국 모래언덕으로 앞뒤가 막힌 호수는 점점 말라버리고,


훗날에는 이렇게 흔적만 남아버린거다.


그래서 이름이 죽음의 계곡임.



또 다른 얘기로는, 예전에 여기를 탐험하던 영국인인지 누군지 여하튼 유럽인들이,


이 데드밸리에서 부쉬맨한테 몰살 당했다는 얘기도 있음.


참고로 부쉬맨의 화살은 최대 10미터밖에 안 날라가는데도... 유럽인들을 전부 죽일 정도로 사냥에 특화되있었던거 같다.





데드밸리에 남은 나무들은, 오랜시간동안 일광건조를 한 덕분에 돌처럼 단단해졌다.


겁나 단단해서 나뭇가지에 매달려도 부러지지가 않음.



이곳 사람들은 이 부근을 소서스블레이 라고 부르던데,


그게 붉은모래 사막인 이 주변을 통털어 얘기하는건지, 데드밸리만 찍어서 말하는건진 모르겠음.



참고로, 이 동네의 사막이 유난히 붉은이유는 모래 안에 철이 많기 때문임.


그래서 위의 사진에서 뒤쪽에 있는 모래언덕을 보면,


검은색으로 그림자처럼 보이는게 있는데,


저게 전부 철임.... 자석을 가지고가서 긁어봤는데 어마어마한 양의 철이 붙어나왔다...ㅡ_ㅡ



가이드한테 이거 왜 갖다팔지 않고 넵두냐고 했더니,


아직까지는 운송비가 더 많이 들어서 지켜보고 있다고 하더라.





데드밸리를 보고나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겁나 큰 부엉이들.


아프리카는 어차피 투어차량을 끼고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배낭여행을 하더라도 데스밸리나 오카방고델타 같은 지역을 가려면 무조건 투어차량을 껴야 됨)


투어차량들이 줄 지어서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이렇게 희한한 동물이 나타나면 전부 그곳에 몰려있음.


우리도 그냥 지나치려다가 뭔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길래 가봤더니 이만한 부엉이가 3마리 있었다.


낮이라서 자고 있는걸로 보였으나... 사람들이 북적북적 대니까 성가신지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라.





요것도 가는길에 본... 와일드 비스트? 크누? 그누?


뭐 여하튼 야생소임...ㅡ_ㅡ


얘는 항상 떼거지로 다니고...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얼룩말이랑 같이 다님.



정확히 얜지 얼룩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둘중에 하나는 긴풀만 먹고, 나머지 하나는 짧은 풀만 먹기 때문에,


항상 한무리가 풀을 뜯고 지나가면, 바로 뒤에 다른 무리가 와서 남은 풀을 먹는다고 한다.





여기가 오늘 우리가 자게 될 캠핑장이다.


저기 앞에 보이는 건물은 음료수 파는곳이랑 화장실이고...


우리가 자는 곳은 이 바로 앞에 보이는 모래밭임...ㅡ_ㅡ



사진으로만 봐도 겁나 더운 이곳에 달랑 텐트 하나 치고 자야된다.


그래도 샤워장이 있는것만해도 어디냐...


20일중에 샤워장이 없는 캠핑장이 3~4군데쯤 됐던거 같다.





캠핑장에 대충 텐트 쳐놓고 바로 다음 스케쥴을 소화하러 가야된다.


트럭킹은 흔히 생각하는것처럼 그렇게 여유롭고 낭만적인 투어가 아니다.


상상하기로는 왠지 모닥불 피워놓고 기타치면서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맥주 한잔 하고...


서로서로 밤새 떠들면서 하하호호 할것 같지만,



실상은 하루종일 이동하다가 도착하자마자 텐트치고 샤워하고 저녁먹고 뒷정리하고,


내일 뭐할지 브리핑 듣고나면,


전부 피곤해서 텐트로 들어가서 자기 바쁨.



여하튼 우리의 다음 일정은 사막투어.


이 아저씨가 우리의 사막투어를 도와줄 부스맨 이라는 아저씨다.


부시맨 아님. 이름이 부스맨임.





원래 사막투어는 사막생태계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투어인데,


우리팀에는 애들이 있는 관계로, 좀 재미나게 게임드라이브를 해주기로 했다.


게임드라이브라는건, 차를 타고 동물을 찾아 돌아다니는거다.



이때 얼마나 많은 동물을 봤느냐, 어떤 희귀한 동물을 봤느냐에 따라 가이드에 대한 팁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이드들은 신나게 동물들을 찾아다님.


생각하기로는 발자국을 보고, 배설물의 냄새를 맡으면서,


"동쪽으로 1키로정도 가면 코뿔소가 있을것이오...." 할것 같지만,


실상은 자기들끼리 신나게 휴대폰 통화하면서,


"응? 거기 사자 있어? 어디? 오케이. 곧 갈게 기다려." 이런 식이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동물은 그누인지 크누인지의 암컷으로 추측됨.


나도 잘 몰라.





그리고 내가 저번에 말했던 오릭스.


겁나 간지나게 생겼음.


저 뿔을 가지고 지팡이라든가 요상한 기념품들을 많이들 만들어서 팔던데...


개인적으로 가장 갖고 싶었던 기념품이었다.



근데 이게 국내반입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사도 되는건지 모르겠고해서 그냥 스킵.





요건 얼룩말이었던 놈이다.


잘 보면 목에 구멍이 하나 나있고, 배가 다 찢어져 있는데...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하이에나 or 사자가 목덜미를 물어서 죽인 다음에 배부터 냠냠했을거란다.



자기가 처음 발견한지 2~3달 됐다고 하던데... 아직까지도 약간의 역한 냄새가 남아있었다.





이건 사막에 있는 거미집이다.


사막에 사는 거미들은 희한하게 모래 안에 거미집을 쳐놓고, 누군가 와서 걸리기를 기다리는데,


사막을 잘 보면 이렇게 생긴 거미집을 쉽게 발견할수 있단다.


근데 내 생각에는 가이드만 쉽게 찾을수 있는거 같다.


나는 설명을 듣고 신나게 찾아봤음에도 한개도 못 찾았고, 가이드는 그냥 눈만 돌리면 팍팍 찾아내더라.





누군가 잘 찍었으면 작품사진으로 탄생했을 장면이지만,


한낱 쭈그리가 찍었더니 이모양 이꼴이 됐음.



아... 참고로 지금 보이는 사진들은 전부 부스맨 아저씨의 농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엄청나게 넓은 사막에 울타리를 쳐놓았는데 그게 전부 자기 농장이란다.


너무 넓어서 지프차타고 1시간 넘게 돌아다녀도 끝이 안나옴.



선조때부터 내려오던 땅인데, 예전에는 양을 키워서 새끼양가죽으로 제품을 만들어 팔았단다.


허나 인권은 물론 동물의 권리까지 매우 존중하시는 유럽인들이 새끼양가죽 불매운동을 벌이는 바람에,


쫄딱 망하셔서....


야심차게. 아프리카 한 가운데에. 그것도 사막 한가운데에.


농작물을 심어보겠다고 씨앗을 몇번 뿌려봤는데, 새들이 날아와서 다 파먹어 갔다고 함...;;;


가뜩이나 먹을거 없는 사막에 갑자기 씨앗을 뿌렸으니 새들은 그저 먹이 주는줄 알고 먹어갔겠지...;;





이건 스프링복인지 무슨 동물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여하튼 똥임.


참고로 내가 들고 있는건 아니고, 쟈크가 들고 있는거니까 오해없길 바람.


난 그냥 먹어보기만 했음.


데헷. 똥 머거쪄염~ 뿌잉뿌잉~ *^^*



쟈크가 저걸 들고오더니, 겉에만 빨아먹으면 커피맛이 난다고 해서....


호기심이 발동하여 한번 빨아먹어봤음.


똥이라고 생각 안하고, 그냥 커피콩이라 생각하고 빨아먹으면 됨.


신기한건 진짜 커피 비스무리한 맛이 났다.



더럽지 않은거다.


초식동물의 똥이니까 깨끗한걸꺼야.





지금 보이는거 전부 부스맨 아저씨의 농장이다.


이 넓디 넓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땅을 어따 쓸까 무진장 고민하고 있는거 같다.



사진 앞쪽으로 보면 모래 위에 물결무늬가 보이는데,


이건 흔히 생각하는 바람무늬가 아니고, 아까 말한 철이 만들어낸 무늬다.


지금 보이는 검은색은 그림자가 아니고 철광석임.



체력에 자신 있으신 분은, 여기서 자석으로 철광석 긁어다가 파셔도 될듯 싶네연.



부스맨 아저씨는 먼 옛날 여기서 살았던 부시맨 종족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해줬는데,


대충 기억 나는거라곤....


현대 인류의 조상은 부시맨일 확률이 가장 높다... (우리도 어찌보면 부시맨의 후손임.)


부시맨은 정착을 안하고 항상 떠돌아 다녔다... 이동에 방해가 되면 애들도 버리고 떠나곤 했다함.


부시맨의 최대 사냥거리는 10미터...;;;;


한때 양키들에게는 부시맨 사냥허가증이라는게 있어서, 그것만 가지고 있으면 부시맨을 아무렇게나 쏴죽여도 상관 없었다 함.


지금은 국경이 생겨서 옛날만큼 많은 부시맨들이 살진 않지만, 아직도 영화처럼 가죽만 걸치고 사막을 떠돌아다니는 부시맨들이 있다고 함.


대부분의 부시맨들은 도시로 나와서 돈을 벌어가는데, 이때 돈과 함께 전염병도 함께 가지고 가서,


부시맨 중 상당수가 전염병으로 인해서 사망했다고 함...;;; (이건 남미 원주민들이 전염병으로 죽은거랑 비슷한듯)





신기한 동물도 몇개 보고, (훗날에는 전혀 안 신기한 동물로 취급당했지만...)


커피맛 나는 똥도 먹어보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멋진 일몰도 보게 됐다.



아프리카 오기 전에, 아프리카 사진들을 쭉 볼때마다 일몰 사진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사진 진짜 잘 찍는다고 생각했는데,


아프리카의 일몰은 언제나 멋지다는게 함정임.



대충 찍어도 작품사진이 나온다.


물론 난 열심히 찍어도 작품사진이 안나오지만....





우리는 사막투어가 끝난후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근데 부스맨 아저씨가 말하길, 여기 근처에는 밤마다 얼룩말들이 나타나서 물을 마신단다.


그래서 밤에 그걸 보러 바 앞으로 사람들과 함께 갔는데....


옘병.


물을 마시든 말든 뭐가 보여야지 얼룩말인지 맷돼지인지 알지...


진짜 칠흙같은 어둠속에, 괴기스러운 울음소리만 들려온다.


꿀꿀~ 거리는거 같기도 하고... 뭔가 푸히히힝~~ 거리는거 같기도 하고...


현지인들은 소리만 듣고도 얼룩말인지 오릭스인지 단번에 알던데...


염소랑 양 울음소리도 구분 못하는 내가 들었을때에는 전부 돼지울음소리 같았음...



여하튼 노출을 16초인가까지 줘서 열심히 찍어서 건진 단 하나의 사진.


잘 보면 얼룩말이 보인다..ㅡ_ㅡ


열심히 봐바...

Posted by v멍군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