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_182018. 8. 3. 02:16

바로 시작.

1. 역시 외쿡 숙소에서는 수영이 제맛. 1시간동안 시도한 끝에 20미터인지 25미터인지 되는 거리를 잠수로 갔다. 아직 안 죽은듯.

2. 어영부영 하다가 마지막밤을 맞이하는 날이 됐다. 코끼리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결국 코끼리코 대신 비행기코를 볼것 같다.

3. 출국전엔 로컬음식만 외치던 친구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태국온지 5일만에 먹은 삼겹살과 소주는 맛나더라.

4. 죽기 전에 또 다시 이렇게 친구와 단둘이 해외여행 올 기회가 있을까싶다. 없겠지.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 인도여행할때 항상 되뇌이던 그말. 셋이서 여행하면 똑같은걸 먹어도 3개의 음식을 먹는것과 같고, 똑같은걸 봐도 3개의 시야로 볼수 있다.

5. 명수야. 너도 이제 곧 외국에서 일할수 있어. 라는 선배의 말에, ?? 전 외국 나갈 생각이 없는데요. 저에겐 별 매리트 없는 말씀인거 같은데. 라고 말한 지난날의 나를 죽이고 싶다. 외국 나가고 싶습니다. 잊고 살았습니다. 전 외국의 공기가 좋아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소득은. 카오산거리를 직접 밟아봤다는건거 같다. 내 안에 잔존한 수많은 열등감중 큰걸 하나 없앤 기분이다.

Posted by v멍군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