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_142014. 8. 17. 17:03

글을 쓰기 전에 사진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이날 도대체 뭘 했지?

 

아무리 봐도 한게 없다. 그냥 수영하고 콜라 먹고 수영하고 밥 먹고 수영하고 콜라 먹은게 전부임.

 

근데 아무것도 안한날이라고 제목을 달수는 없어서 저렇게 달았으니 이해 바람.

 

 

 

 

아침마다 우리가 하는 가장 큰 고민은,

 

어느 수영장으로 갈까....

 

비록 쪽팔려서 타지는 못하지만 미끄럼틀이 있는 메인풀장을 갈까...

 

아니야.. 거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러면 클럽룸 쓰는게 아까우니 클럽룸 전용 수영장으로 갈까...

 

아니야.. 거기는 너무 한국인들이 많아서 신경 쓰여...

 

 

그래서 결론은, 좀 멀리 떨어져 있는 피트니스 풀장으로 가기로 했다.

 

여기는 숙소에서 좀 떨어져 있는 관계로, 사람들이 별로 없음.

 

 

 

 

대략 이런 모습임.

 

수심은 1.5정도. 

 

가장 좋은 점은 애들이 전혀 없다. 수심이 얕은 곳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애들이 못오는 풀장임.

 

 

메인풀장은 애기 전용 풀장도 있고, 모래놀이 전용 공간도 있어서 애들이 가장 많고...

 

클럽룸 풀장은 큰 침대가 있는데다가, 수심이 얕은 목욕탕 같은 공간이 있어서 가족단위 사람들이 많다.

 

근데 여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1.5라서 애들이 없음.

 

 

애들이 없어서 가장 좋은 점은.

 

낮잠을 푹 잘수 있고, 수질이 깨끗함... 우왕.ㅋ 굳.ㅋ

 

 

 

 

피트니스 수영장 바로 앞에는 피트니스 공간이 있는데,

 

여기는 헬스장이랑 사우나가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건 여자 사우나임... :$

 

 

냉탕과 온탕이 있는데 온탕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온탕은 아니고, 그냥 미지근한 온탕임.

 

사우나는 습식사우나와 건식사우나가 있는데...

 

건식사우나가 짱이다.

 

건식사우나 방식이 핀란드랑 똑같음.

 

안에 엄청 뜨거운 히터가 있어서, 물을 퍼다가 뿌려주면 그 수증기로 사우나를 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하나 조심해야 되는게,

 

히터에 안정장치가 따로 없기 떄문에, 절대로 애들만 보내면 안될듯...

 

 

 

 

오전 내내 수영 좀 하고, 한시간정도 잠을 자고...

 

그다음에 다시 수영 좀 하고...

 

그리고 30분쯤 사우나 좀 하고...

 

숙소로 들어갔는데!!!!

 

 

이런 망할. 아직 청소가 안되어 있네?

 

이히히히.

 

그래서 결국 다시 나와서 밥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감.

 

 

 

 

우선 앉자마자 맥주부터 한잔 시켜봤다.

 

원래 베트남 시내에 BIA HOI라고 적혀 있는 곳은 생맥주를 주는 곳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그래서 전에 한번 그렇게 적혀있는 곳 가서 맥주 시켰는데, 망할 병맥주를 갖다 줌.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생맥을 마셔보기 위하여,

 

리조트에서 맥주를 시켜먹어보았음.

 

 

이거시 바로 타이거 생맥주임.

 

맛은.

 

여전히 별로 맛 없음. 으엑. ㅠ

 

 

 

 

맥주 마시면서 바라본 메인풀장의 모습.

 

메인풀장은 엄청 넓은데... 지금 사진에 보이는 곳은 애기들 풀장이다.

 

저기 멀리 파라솔이랑 물 가운데 있는 것이...

 

그 유명한 모래놀이 공간이다....

 

바닷가에서 퍼온 모래가 저기 있어서 다국적 애들이 다같이 모여서 모래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수 있다.

 

 

참고로 모래놀이 셋트는 리조트에서 빌려줄때도 있긴 한데,

 

대부분 그냥 롯데마트에 가서 사오더라.

 

우리가 가서 보니까 매우 좋은 셋트가 만원정도밖에 안했다.

 

 

 

 

이건 고개만 살짝 돌리면 보이는 바닷가.

 

보통 보면, 서양인들은 풀장보다는 해수욕장에 좀더 많은거 같고,

 

동양인들은 해수욕장보다는 풀장을 좀더 선호하는거 같았다.

 

 

내 생각에는 피부 타는걸 싫어하냐 안 싫어하냐의 차이점인거 같다.

 

 

 

 

메인 풀장에서 시켜먹은 미꽝.

 

도착한 첫날 빅C마트 가서 먹어보긴 했으나, 그때 먹은 미꽝은 뭔가 미꽝스럽지 않은 미꽝이었고...

 

지금 보이는게 교과서에 나와있는 정식 미꽝인것 같다.

 

맛있음.

 

가격도 비싸지 않음. 대략 만원 미만.

 

 

 

 

이건 해물볶음밥.

 

이것도 가격은 만원 미만이다.

 

좀 짜고 매운거 빼면 맛났다.

 

 

 

 

하얏트 리조트는 매우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가서 아깝긴 했지만..

 

뭐 1년에 한번이라면 충분히 와볼만한 곳이었다.

 


 

 

난생 처음 이런 고급 숙소에 묵어봐서 처음엔 좀 촌스럽게 굴었지만,

 

3박정도 하니까 나름 적응되서 즐길줄 아는 사람이 됐음.

 

언제 또 이런곳에 와볼까 싶네.

 

 

 

 

마지막 밤의 모습.

 

바로 앞에 낮게 보이는 곳은 클럽룸 라운지라고... 콜라 같은거 계속 마실수 있는 곳이고,

 

그 뒤쪽으로 아파트처럼 불빛이 보이는건 레지던스 숙소라고,

 

밥 같은걸 직접 해먹을수 있는 숙소다.

 

 

 

나름 팁. 나름 여행정보

 

1. 하얏트 수영장 : 피트니스 수영장은 애들도 없고, 사람도 거의 없음. 매우 조용하고 수질도 가장 깨끗함.

                         메인 풀장은 미끄럼틀도 있고, 수심도 다양하고, 모래사장이 있어서 애들 데리고 가시면 딱일듯.

                          클럽 풀장은 커다란 침대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쉬기 좋음.

2. 메인 풀장 레스토랑 : 타이거 생맥주 : 7만동

                                 미꽝 / 해물볶음밥 : 19만5천동

                                 룸서비스로 먹은 해물볶음면보다 훨씬 맛있었음.

                                 바닷가랑 풀장 보면서 마신 맥주는 최고였음. 물론 분위기가.

3. 사우나 : 건식, 습식 사우나 시설 모두 좋고, 안에 티비도 있고, 샤워시설도 있고, 온탕 / 냉탕 다 있어서,

                거의 오전이나 오후 내내 쉬기에도 무리 없이 좋을듯 싶다.

Posted by v멍군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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