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_182018. 7. 30. 22:18

오늘도 다섯줄 요약.

1. 환전 좀 해보겠다고 한시간동안 걸어갔는데 여권이 없으면 환전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숙소로 돌아옴. 태어나서 환전 100번은 해본거 같은데 처음 깨달음.

2. 버뮤다 시암지대에서 빙글빙글 40시간은 걸어다닌거 같다. 사람들이 말하는 시암스퀘워랑 내가 본 시암스퀘워원이 같은 곳이라는걸 깨달은 시점은 시암역에 도착한지 7시간이 지난 후였음.

3. 태국 여자들은 내가 티비에서 맨날 본 다문화 고부열전의 동남아분들과는 상당히 다르게 생기셨더라. 내 다리보다 가느시고 내 허벅지보다 하야신듯.

4. 태국 본토에서 받은 타이마사지도 내 몸에는 안 맞는 것을 깨달았다. 몸에 손만 닿아도 엄마를 찾는 나의 뒷모습에 마사지하시는 분들이 계속 깔깔대며 웃음. 나중에 가니까 일부러 저러시나 싶을 정도였음.

5. 11년전 인도에서 같이 여행하던 형님이, 2달간 너가 돈계산 해준 덕분에 너무 편하게 여행했다며 소고기 스테낄 사주실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던 나는. 덧셈뺄셈도 못할 정도로 빡대가리가 되어있었다.

마지막.
카오산 로드의 길거리 로컬술집에서 밤새 술마시며 놀아보자던 우리는, 밤 8시도 되기전에 숙소로 돌아와서 쉬기로 했다. 우린 34살이었다.

Posted by v멍군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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