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g2013. 5. 24. 00:36

2012년 4월 10일.


인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가는 비행기를 시작으로, 세계일주를 시작했다.


2013년 5월 24일.


홍콩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세계일주를 끝마친다.




410일간의 세계일주.


정확히 세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50개국정도를 거쳐서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간다.



처음 중국 상하이에 도착해서, 택시 덤탱이를 써서 컵라면조차 사먹지 못하던 첫날밤을 시작으로,


미국, 맥시코, 쿠바를 거쳐서,


콜롬비아에 있는 리카르도의 환대를 받았고,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거쳐 남미여행을 끝마쳤다.



프랑스 파리에서 차를 빌려서, 


프랑스, 독일을 거쳐,


덴마크에서 교환학생중이던 사촌동생을 만났고,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를 거쳐,


폴란드에서 처형의 결혼식 관계로 한국에 잠시 들어왔었다.


그리고 2주 후 다시 출국하여, 


연착으로 인해 네덜란드에서 1박을 하고,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를 거쳐,


이탈리아에서 블로그로 알고 지내던 환타님의 환대를 받았다. (환타님 이글 보시면 연락 좀 주세용.)


그리고 스위스, 스페인을 거쳐,


벨기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였고,


영국 런던으로 가서 6년전의 추억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그리고는 남아공으로 와서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까지 트럭킹을 했고,


잠비아에서 계시던 이모부를 만나서 힐링을 했다.


그 후 탄자니아, 케냐, 에디오피아를 거쳐 이집트로 갔고,


이집트에서는 보름정도 스쿠버다이빙을 했다.


그리고 요르단을 거쳐 네팔로 들어왔고,


네팔에서 인도로 와서 6년전 우리가 처음 만나서 사귀게 된 맥그로드간지까지 다녀왔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홍콩. 


이제 몇시간 후면,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 블로그를 들어오셔서 언제나 힘이 되어주셨던, 수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블로그에 글을 썼던 이유는,


세계일주를 나오고 싶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당장 실행하지 못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대리만족을 시켜드리고자, 힘을 드리고자 썼던 건데,


어느덧 거꾸로 제가 많은 힘을 받고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여행기를 마무리 짓고,


그간 못 올렸던 여행정보도 다 올릴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진희에게.


여행하는 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기보다,


2007년 인도에서 처음 만났던 그 날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평생토록.


많이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난 세계일주를 나올 생각조차 못했을거야.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사랑해.



Posted by v멍군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