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g2012. 11. 6. 04:41

나는 지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다.


지금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여행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중에 나에게 가장 큰 열정을 불어넣어준 사람에 대한 얘기다.


물론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들은 전부 좋은 사람들이었다.


얘기를 하다보면 배울 점이 넘치는 사람들 투성이었다.


자신의 꿈이 확고하고, 그것을 위해 준비해나가는 학생들도 있었고,


모든 걸 다 버리고 훌쩍 떠나와서 우리에게 많은 얘기를 해준 사람들도 있었다.



개중에서 내가 이 사람에 대해 이렇게 따로 쓰는 이유는,


소싯적에 내가 원하던 삶. 내가 원했지만 용기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고 있는 청년이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읽는 사람은 겁나 지루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큰 영향을 끼친 얘기를 써보자.





이 친구의 이름은 이동진.


인터넷에 이름 석자만 쳐도 뭐하는 청년인지 좌르륵 나오는 이정 + 장기하 닮은 친구지만,


내가 느꼈던 것들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에, 내가 이 친구를 알아간 과정에 대해서 쭉 얘기해보자.



체코의 마지막날, 이 친구는 혼자 프라하에 도착해서 우리 숙소에 묵게 되었다.


아침에 얼핏 봐도 쫄티에 츄리닝 바지를 입고 있고, 골격이 좋길래 운동 좀 하는 친구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진희한테 '아까 그 친구. 딱 봐도 축구 잘하게 생겼던데.ㅋㅋㅋ' 라고 농담처럼 얘기했는데,


이 청년은 뭐 축구를 잘하는 수준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가진 친구다.



그날 밤, 우리는 맥주를 6리터나 가지고 있는 관계로, 밤에 이 친구와 다른 형님 한분을 초청해서, 4명이서 조촐하게 맥주를 마셨다.


처음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이 청년은 현재 세계일주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떠나온지 1달이 좀 넘었다고 하길래... 어디 갔냐왔냐고 물었더니 중국에서 한달동안 있었단다.


중국에서 어디어디 가봤냐고 했더니... 정주 라는 곳에만 한달을 있었단다.


정주. 바로 소림사가 있는 그곳이다.


이 친구는 한달동안 소림사에서 무술을 배우고 왔단다. (정확히 얘기하면 소림사 앞에 있는 무술학원에서임.)


그리고 그때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예사롭지가 않다.


상식적으로 학교를 휴학하고 소림사로 무술을 배우러 갔다고 하면 믿기는가?



신기한 마음에 이것저것 더 얘기를 해봤는데, 얼핏 브라질을 갔다왔단다.


엥? 브라질만 갔다왔음? 우리도 남미 갔다왔는데? 라고 물었더니,


아마존 서바이벌 마라톤을 하기 위해서 갔다왔단다...;;;


총 200km를 넘는 거리를 6일동안 달리는 그 아마존 서바이벌 마라톤...


모든 식량과 잠은 알아서 해결하는 그 마라톤을 완주하고 왔단다.


이쯤되면 뭔가 우리랑은 다른 사람이라는게 느껴지지 않음?



그리고는 바로 미국으로 가서, 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 총 6000km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 일주했단다.



여기서 끝이 아님.


군대 가기 전에는 마라톤 풀코스도 완주했고, 군대는 해병대를 갔고,


울진에서 독도까지 수영횡단도 했단다.



또?


내가 2008년에 지원했다가 낙방한 코오롱 오지탐사대에 합격해서,


히말라야에 올라갔다 왔단다.



또?


어릴적부터 배드민턴 국가대표가 되는게 꿈이라서, 체대생도 아닌 신분으로


하루에 17시간씩 반년동안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 운동을 했단다.



또?


영국에서 스코틀랜드까지 말을 타고 종주를 하기 위해 도전한 적도 있고,



또?


지금은 세계일주를 하면서 20억을 벌기위해 도전 중이란다.




뭐지? 이 청년?


그냥 집이 부유한 그런 청년인가? 그래서 아무 걱정없이 여행이나 다니는 그저 체력 좋은 그런 청년?


그런 사람이라면 여행을 하면서 수도 없이 만나봤다.


세계에 안가본 곳이 없지만, 알고보면 전부 집에서 도움을 받아서 팔자 좋게 호텔에서 묵으며 여행하는 그런 사람들.


그럼 사람들 얘기야 뻔하디 뻔한 얘기들이라서 따로 적을 필요도 없을정도고...



그럼 이 친구는 어떻게 이런 도전을 해왔을까?


일반인으로써는 한가지도 해보기 힘든 경험들을 어떻게 이렇게 쉬지 않고 해왔을까?



히말라야는 코오롱에서 전액지원을 받아 다녀왔고,



브라질 아마존 서바이벌 마라톤은 아시아나 항공에서 뽑는 드림윙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녀왔고,


그 비행기가 3개월 오픈티켓이라서, 시간이 남길래 돌아오는 길에 미국에 들러 6000km짜리 자전거 일주를 했단다.


그 자전거 일주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전거와 옷은, 엘 파마와 밀레에서 협찬을 받았단다.


잠은 매일매일 공원에서 현지인들이랑 컨택해서 그들의 집에서 자고...



독도 횡단이야 김장훈씨가 도전했던 것으로 워낙 유명하니까 뭐...



그리고 영국에서 스코틀랜드까지 말을 타고 종주하기 위해서, 사전에 온갖 마굿간에 연락을 해보고,


무작정 돈도 없이 영국으로 와서 눈에 보이는 마굿간마다 다 들어가서,


이런저런 목적을 가지고 도전중이니 도와달라. 내가 일을 해줄테니 말 타는 법을 가르쳐달라.


라고 무대뽀로 들이밀어서 결국 말 타는 법도 공짜로 배웠단다.


(중간에 들어간 비행기표등은, 전부 상금 + 아시아나 CF를 통해 번 돈이란다. 2월부터 나오던 아시아나 CF의 메인모델이 바로 이 친구다.)



배드민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도, 배드민턴 협회에 전화를 걸어서 코치님들 전화번호를 알아낸 다음에,


모두 다 전화를 걸어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싶으니 가르쳐달라. 물론 공짜로.


(참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 이렇게 해서 매우 유명한 코치님 밑에서 반년정도 훈련을 받았단다.)



물론 이 친구가 실패한 도전도 많다. 실패라고 부르면 안되겠지만, 여하튼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면,


배드민턴 국가대표는 결국 되지 못했고, 영국-스코틀랜드 종주도 끝마치지 못했다.


허나 도전에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이 친구의 최종꿈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 NASA나 UN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미국에서 비행기 조종을 가르쳐주는 곳에 컨택중이라고 한다.


무료로 가르쳐주면 뭔가 일을 해주는 댓가로 비행기 조종을 배우려고 한단다.


지금도 계속해서 도전중인 셈이다.




이 친구에 관한 설명은 이정도로만 하고, 내가 진짜 하고자 하는 얘기, 즉 내가 느낀 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사실 6일동안 아마존을 마라톤하고, 뭐 독도까지 수영을 하고... 미국 횡단을 하고...


이런건 나에게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 정도는 체력과 시간만 있으면 할수 있다고 본다.



허나, 내가 가장 크게 감명 받은건, 바로 그 도전 자체가 아닌 준비과정이었다.


하나의 도전을 하기 위해서 수없이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고 부딪혀 보는거....


그걸 나는 하지 못했던거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겁나 도전적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삶을 살았다.


수능 끝마치고 무작정 밤기차를 타고 동해랑 부산을 간것도, 내 친구들이 봤을때는 도전이었을거고,


군대 갔다와서 인도 여행했던 것도 도전적으로 보였을테고,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올라갔던 것도... 볼리비아에서 와이나 포토시에 올랐던 것도...


지금 이렇게 회사 때려치고 와이프랑 같이 세계일주 하는것도.... 사람들 눈에는 미친 모험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내가 한 모든 것들은 도전이라 부를수 없는 것들이다.


난 그저 말 그대로, 그냥 내키는대로. 꼴리는대로. 그냥 내지른것 뿐이다.



뭔가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 것 따윈 없었다.


그냥 돈과 시간이 있었으므로. 무작정 갑자기 떠오른 것을 실행에 옮겼을뿐이다.


이 친구와 얘기하면서도 내가 가장 많이 물어봤던 것은, 어떻게 연락처를 알아냈는가? 어떻게 돈을 조달했는가? 어떻게 준비를 했는가? 등이다.


이 친구는 서바이벌 마라톤을 가기 위해, 트레이너인 군대 선임에게 연락을 해서 무진장 체력을 길렀고,


아시아나에서 개최하는 드림윙즈라는 프로그램에 도전했으며,


영국을 말타고 종주하기 위해 마굿간마다 컨택하는 열정을 보였다.


미국 자전거 횡단을 하기 위해서, 제안서를 만들어서 수많은 자전거 회사와 아웃도어 회사들에 메일을 보내고,


또 미팅을 하고....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준비를 해나가면서, 결국 하나의 도전을 끝마친 셈이다.



난?


나는 그렇게 뭔가 준비해서 도전이라 부를만한 것을 했던적이 있는가?


없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겁나 모험적으로 보이는 지금의 세계일주도,


그냥 신혼여행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즉흥적으로 나온 결과물이다.


협찬을 받기 위해 노력해본적이 있나? 그냥 생각만 하다가 귀찮다는 생각에 시도조차 안해보고 바로 떠나온게 나다.


책을 쓰기 위해서 노력한게 있나? 없다.




나도 체력이 한참 날라다니던 고등학교때, TV에서 본 사막마라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대학교 가면 꼭 한번 해봐야지. 라고 생각만 했을뿐...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참가비만 해도 300만원이 넘어간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에이, 돈 없어서 못하겠다.' 라고 접었을뿐,


이 친구처럼 각 회사에 컨택을 해서 협찬을 받거나, 기업체에 응모해서 다녀올 생각 자체를 안한거다.



그냥 현재의 내 상황이 나쁘지는 않으니까. 특별히 좋지도 않지만 밥은 빌어먹고 다닐 수준은 되니까,


그냥 그 자리에 안주해버린거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빵은 가겠지. 솔직히 4년제 나와서 LG전자 다니고 결혼도 했고하면 남들만큼은 사는거잖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도전을 하겠나.


라는 생각이 정말 팽배했다.


주변 친구들을 봐도 전부 회사에서 봉급쟁이로 살고 있었고, 다들 전혀 불편함이 없어보였다.


그 속에서 나도, '그래.. 남들처럼만 살면 됐지.' 라고 생각하고 살았던거다.



그게 문제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도, 남극에 가고 싶었으면 어떻게든지 도전해봤어야 됐다.


그냥 인터넷에 남극여행 쳐보고 3000만원 이상이 든다는 소리에 때려치고 유럽으로 올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남극을 갈수 있을까 고민해보고,


협찬을 해줄 사람은 없는가. 뭔가 해빙선이라도 타고 갈수 있는 방법은 없나. 세종기지에 연락을 해서 다른 방법은 없나 다 알아봤어야 됐다.


그렇게 알아보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되는거면, 그때가서 포기했어도 늦지 않았다.


근데 난?


그냥 포기했다. 노력따윈 해보지도 않고, 그냥 꿈만 가지고 있다가 현실적인 조건에 부딪히니까 그냥 포기해버린거다.


그게 무슨 꿈이야.


사람이 꿈을 가지고 있으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뭔가라도 해봐야 된다는걸 난 잊고 산거다.



회사에 다닐때도 조주임님이 나에게 물으셨다.


'명수야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난 대답했다.


'정책임님이나 강책임님처럼 무슨 문제가 생겨도 딱딱 풀어낼수 있는 그런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조주임님이 말씀하셨다.


'그럼 그렇게 되기 위해 넌 무슨 노력을 하고 있니?'


대답할 말이 없었다. 왜냐면 난 노력하고 있는게 없었거든.



그냥 신입사원이라는 핑계 하나로. 입사 1년도 안됐으니 프로그래밍을 잘 못하는건 당연하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남들이 다들 힘들겠다. 피곤하겠다. 고생하는구나. 라는 말을 해주니까, 내가 진짜 고생하고 열심히 일하는걸로 착각해서는,


내 스스로 뭔가 목표를 위해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었다.


그냥 뭐 이렇게 회사생활하다보면 나도 언젠간 멘토님처럼, 책임님들처럼 바로바로 일을 처리해낼수 있는 능력이 생기겠지 뭐.


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마치 학생때, '대충 이렇게 살다보면 뭐 알아서 취업도 되고 알아서 결혼도 하고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던거랑 똑같이 살고 있었다.



어찌보면 그런 일들의 연속이었다.


내가 해병대를 가겠다고 집에 얘기했을때, 집에서 반대를 했다.


그럼? 그게 끝인가?


어떻게든 가려 했으면,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을거다.


이런저런 이유로 가고 싶습니다. 이 정도의 의지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것들을 보여드렸다면, 부모님이 허락했을거다.


근데 난 그정도의 의지도 없었다. 그냥 부모님이 안된다고 하니까, 그래? 그럼 뭐 육군이나 가지 뭐. 라는 생각으로 바로 포기해버렸다.


아직도 5번의 도전 끝에 해병대에 다녀온 탁옹을 보면 항상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그런 마음에, 휴가를 나와 탁옹을 만났을때도 울면서 미안하다고 한 기억이 난다.




이동진, 이 친구는 지금도 20억을 벌기 위해 세계일주 중이라고 했다.


코너 우드먼의 베스트셀러,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라는 책은


영국의 코너 우드먼이라는 사람이 세계일주를 하면서 1억을 벌어온 얘기다.


나도 이 책을 읽었고, 이 친구도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우리 둘은 느낀점이 달랐다.


나는 '에이.. 이 사람은 외국어도 잘하고, 인맥도 엄청 빵빵하고 방송국도 따라다니고 하니까 1억을 번거지. 일반인이 어떻게 이렇게 해.'


라고 생각해버린 다음에, 책을 책장속으로 넣어버렸고,


이 친구는 '그래? 세계일주로 1억을 벌었어? 그럼 난 20억을 벌어야지.'


라고 생각한 다음에, 직접 세계일주를 떠나온 셈이다.


난 똑같은 책 하나를 읽으면서도 참으로 비겁하게 핑계부터 생각해 낸 셈이다.


왜 안돼? 하면 되지. 가 아니라.... 나도 이런 조건이었으면 했어~ 근데 난 조건이 안되니까 못하는것 뿐이지~ 라고 생각한거다.


결혼했으니까, 외국어를 못하니까, 안경을 썼으니까, 취업을 해야되니까...


갖가지 핑계를 가지고 모든 것들을 회피해 온 셈이다.


정말 부끄럽고 쪽팔린다.




이 친구를 만난후에,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도전하면서 살고 싶었고, 그 누구보다 모험가가 되고 싶었다.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었다.


하지만 모든 은행나무잎은 똑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모두 다르다는 헛소리를 위안삼아, 그래. 이정도면 잘 살고 있는거야. 라고 생각했다.


그런 나약한 생각들을 물리치기 위해 많은 꿈을 다시 생각해냈다.


내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것들. 현실에 안주하면서 한낱 어릴적 치기로 치부해버린 그 꿈들을 다시 생각해냈다.



내가 지금 와서 사막 마라톤을 뛰겠다고 하는게 아니다.


난 결혼을 했고, 분명히 현실적으로 안되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꼭 몸으로 하는 도전만이 도전이 아니다.


지금 얘기하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어 얘기는 못하지만, 지금부터 다양한 목표를 세우는 중이다.


이제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



더이상 핑계대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공채기간에 수십장에 걸친 자소서에는 그렇게 써놓고 정작 실제로는 그렇게 살지 못했던 나를 반성해본다.



이게 내가 이동진이라는 친구를 체코에서 만난 후에 느낀 점들이다.


사실 이 친구랑은 하룻저녁만 만났을뿐이고, 이 친구에 대해서도 자세히 잘 모른다.


허나 이 친구를 보면서 나 스스로 느끼고 깨달은 점들 덕분에, 이 친구에게 참으로 고맙다.



인도여행 중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으면서 뭔가 깨달았던 그 순간만큼,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친구다.


만약 이 친구에 대해서 더 궁금하면 그냥 인터넷에 이동진 마라톤 이정도로만 쳐도 많은 글들이 나오기 보기 바란다.


아... 그리고 2012년에 대통령 표창도 받는다고 하니, 다시 한번 축하해주고 싶다.

Posted by v멍군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