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행의 시작은 피요르드로 시작해서 피요르드로 끝난다고 해도 무방하다.


물이 흐르는 피요르드 지형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피요르드 지형으로 인해 만들어진 각종 기암절벽 및 풍경들도 모두 훌륭한 관광지가 된다.



오늘 가볼 트롤스티겐도 피요르드 때문에 만들어진 곳이다.


사실 뭐 그냥 산 따라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도로일 뿐이지만, 


그 흔하디 흔한 구불구불한 도로도, 피요르드를 배경으로 깔아버리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는 불편한 진실.



참고로 트롤스티겐은 노르웨이어로 "요정의 길"이라는 뜻이란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노르웨이도 모를듯.





어제 우리가 잠을 잔 잔디밭이 저 멀리 보인다.


저 멀리 있는 설산에서 눈이 녹아, 폭포를 따라 이곳까지 흘러내려오면,


그 물들이 에이랑게르 피요르드를 만들어내고, 그것들이 발트해로 흘러들어가겠지.



피요르드는 높은 산과 산 사이에 있어서 물결이 거의 없다.


그래서 뱃놀이 하기에도 좋고... 그래서 그런지 요트 문화도 발달해 있다.


노르웨이라고 요트를 1~2천만원에 팔거 같진 않지만, 여하튼 우리나라보단 쌀거 같다.





아침 초장부터 길이 구불구불하다.


내 차의 공식연비는 21.28km인데, (자동인데도 어떻게 이런 연비가 나올수 있는지 궁금함)


유럽 초반에 덴마크로 직행하느라고, 독일 아우토반에서 신나게 밟아줬더니 연비가 16키로정도밖에 안 나왔다.


그러다가 덴마크에서 연비를 위한, 연비에 의한, 연비의 운전을 해댔더니, 지금은 평균연비가 17.5까지 올라갔다.ㅋㅋㅋ



근데 망할 노르웨이는 연비도 뭐고간에, 급경사에 급코너에 정속주행이라곤 할수 없는 도로상황이라서,


다시 평균연비가 엉망이 되어버렸음.


노르웨이 사람들은 잘만 운전하고 다니던데, 난 이 나라에서 도저히 운전 못하겠다.


(유럽 통합번호판에는 국적이 적혀있어서 어느나라 사람인지 쉽게 알수 있다. N 적혀있으면 노르웨이 사람임.)





차를 타고 조금 더 가다보니 멋진 전망대가 나타났다.


여기 서니까, 에이랑게르 피요르드는 여기서 봐야되는구나. 라는 느낌이 올 정도로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사진이라서 100% 느껴지지는 않지만, 이날 에이랑게르 피요르드의 물색깔은 매우 오묘했다.


깊은 남색으로 느껴지는 그런 물빛이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그냥 청계천 물 색깔이랑 별반 다를게 없네.


나도 정확히 어떤 색이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함.ㅎ





요건 위 사진의 오른쪽 부분이다.


양 옆으로는 계속 이런 절벽들이 펼쳐져 있고, 이 물길은 바다까지 이어져 있다.


절벽이다보니 폭포도 많이 눈에 띄는데, 배를 타고 투어해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그 폭포들도 참으로 멋지다고 한다.


우린 칠레에서 피요르드 따라가는 배를 3박4일동안이나 타서 그런지,


더이상 피요르드 페리에는 관심이 없었다.


나비막에서 그렇게 타봤으면 됐지 뭘 노르웨이까지 와서 더 타나.ㅎㅎ





그렇게 구불구불 산길을 운전하다 드디어 페리 타는 곳에 도착했다.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페리를 타야지, 어디론가 향할 수 있는 곳이 노르웨이다.


여하튼 그 페리 타는 곳 바로 옆에 슈퍼가 있길래, 기다리는 동안 할것도 없고 해서 그냥 들어가 봤는데,


(말 그대로 그냥 들어가봤음. 무언가를 살 수 있을거란 기대 따윈 안한지 오래임.)



아이스크림이!! 단돈 10NOK!!  우리나라 돈으로 2천원.


이 아이스크림도 원래 5천원 넘는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무슨 행사를 하는지 뭔지 여하튼 싸게 판다.


그래서 넬름 집어 먹었다.


계산 하면서도 만약 잘못 읽어서 5천원 넘게 돈 내야되면 다시 냉장고에 가져다 놓을 작정이었음.ㅋㅋㅋ



여하튼 그렇게 왠만한 나라에서는 너무 비싸서 손도 못 대던 아이스크림을,


이 비싼 노르웨이에 와서 잘 먹고 감.





우리가 오늘 가고자 하는 곳은, 에이랑게르에서 약간 위쪽에 위치한 트롤스티겐이라는 곳.


어차피 에이랑게르에서 다음 목적지인 오슬로까지 가는 길에 있는거라 한번 보기로 했다.


오슬로도 별 흥미 없었지만, 세계 물가지수 1위에 빛나는 도시라서 한번 가보기로 했음.



여하튼 트롤스티겐이 뭔지 살짝 맛만 보자면, 그림에 있는 저 도로다.


지금 봐도 도로 자체가 멋있는건 아닌데, 그냥 그 배경들이 멋진 곳이다.



참고로 저 책은 캠핑장에서 나눠주는 무료 관광책자인데,


영어로 된게 다 나가버려서, 스페인어로 된걸 집어와서 읽었음.


물론 난 못 읽고 진희가 읽었음. 정확히 말하자면 진희+구글이 읽어줬음.





노르웨이를 차로 다니다보면, 풍경이 금방금방 바뀐다.


특히 지금처럼 단풍이 들기 시작할때쯤에는 산 하나 넘을때마다 새로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노란색, 초록색, 붉은색으로 물든 풍경이 멋지다.


허나 아직 단풍에 크게 눈길이 안 가는걸 보니, 아직은 아저씨가 안 됐나보다.ㅋㅋ


당연하지. 결혼은 했으나 아직 20대임. 내년에도 20대임. 단풍놀이 즐길 나이는 아님요.





바로 위에 보이는 길을 따라서 좀만 가다보면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위의 사진은 산 아래쪽이라 나무들이 울긋불긋 해진거고, 지금 사진은 산 꼭대기 부근이라서 이렇게 나무가 없다.


이런 산 트래킹하라고 그러면 겁나 빡칠듯 싶지만,


우린 폭풍간지 검정색 르노 씨닉을 몰고 다니는 여행자라서 여유롭게 드라이빙.ㅋ


지금 보이는 차로도 1차선이고, 제한속도는 80키로인 주제에 코너에 거울 하나 없는게 함정임.


반대편 차랑 들이받았을때, 반대편 차가 벤츠, BMW, 아우디 급일 확률이 90% 이상일 확률인 나라가 바로 노르웨이임.





그렇게 산 꼭대기에서 좀 돌고 돌고 하다보니, 뭔가 휴게소 비스무리한게 나타난다.


오.. 드디어 트롤스티겐에 도착한 것이다.


여기는 산유국이면서 겁나 부유한 나라 노르웨이라서 입장료 따위는 쿨하게 받지 않는다.


지금부터 보일 전망대 건물 자체가 거의 산을 덮을 정도로 길게 만들어져 있는데도,


아무런 입장료 없이 그냥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해놨다.





이렇게 산 모서리에 만들어놓은거라 만드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안내문을 읽어보니 무슨 노르웨이 관광 프로젝트? 뭐 그런것중 건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놨다는데...


여하튼 이 건물 자체도 매우 유명해서 각종 잡지에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산 꼭대기 부근인데다가, 천장이 없어 바람이 겁나게 분다는게 문제임.


겉옷 하나만 걸치고 샌달 찍찍 끌고 걸어갔다가, 엄청난 추위를 못 이기고 돌아오고 있는 모습임.





다시 차로 돌아가서 얌전히 페루모자랑 페루장갑이랑 신발이랑 다 챙겨 신고 왔다.


계단은 모두 콘크리트 비슷한 재질이고, 손잡이 부분은 스댕, 그리고 난간은 일부러 녹 슬게 만든 철 비스무리한 것들이다.


이때 대충 눈치를 챘었다. 북유럽 디자인이 왜케 세계를 휩쓸고 있는지...


디자인에 관련된 내용은 훗날 핀란드편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여하튼 왼쪽에 보이는 물줄기는 트롤스티겐을 가로지르는 폭포다.





이게 바로 트롤스티겐임.


멀리 딱 봐도 피요르드 지형인데, 바닷물이 안 차올랐다는 것만 다르다.


이런 곳에 길을 내야되니 길이 구불구불구불구불.


이렇게 유명한 길인데도 가드레일이라 거울 하나 설치되 있지 않다.


디자인을 위한건지, 그냥 귀찮아서 그런건지, 인건비가 비싸서 공사장 인부 쓸 여력이 없는건지 모르겠다.


여튼 코너 돌때마다 정말 기도하면서 코너를 돌아야 됨.





전망대의 가장 마지막 부분은 이렇게 마감되어 있다.


내가 서있는 곳은 공중에 붕 떠있는 곳인데, 밑부분이 철창살로 되어 있어 바닥이 다 보인다.


페루 같은 곳에 이런게 있었다면, 무서워서 금방 내려왔겠지만,


난 노르웨이의 부와 기름을 믿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도로가 위치한 곳의 풍경이 예쁘고, 뭔가 구불구불한게 특색 있긴 하지만,


이게 왜 유네스크 세계유산까지 등재되야 하는지는 잘 모르겄다.


뭔가 특별한 의미가 숨어 있나 싶어서 설명문도 전부 읽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봤는데 별거 없는걸 보니...


그냥 등재시킬 게 피요르드밖에 없어서 이걸 열심히 밀었나보다.


사진 가운데 보면 차 두대가 서로 지나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저렇게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중간에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피해주는게 매너다.



근데 난 운전대만 잡으면 개로 변신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한국에서 운전을 배워서 그런지,


운전 매너가 똥매너라 양보따윈 경찰 싸이렌이 보이지 않는 이상 절대 하지 않으므로,


언제나 노르웨이 사람들이 해주는 배려만 받고 운전 중이다.





트롤스티겐을 따라 운전하다보면 저 끝에 보이는 평야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는 오른쪽으로 꺽어서 열심히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면, 바로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도착하게 된다.


생각외로 일정이 길어져버린 피요르드 관광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진 우리는,


열심히 레드불을 마시며 오슬로까지 운전하기로 했다.



노르웨이 일정을 잡을때 한 가장 큰 실수는. 바로 구글 맵을 100% 믿어버렸다는 점.


네비게이션이나 구글 맵 모두, 제한속도로 달렸을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언제나 그 예정시간에서 1~2시간은 더 잡아야 된다.


이렇게 구불구불거리는 산길의 제한속도가 80km인데, 미하엘 슈마허가 아닌 이상 어떻게 여길 80km로 주파하나.ㅋㅋㅋ





오른쪽에 보면, 아까 내가 서있던 전망대가 보인다.


저렇게 공중에 붕 띄워놓았음. 앞은 유리고 밑은 철창살임.


이거 설계한 사람은 사람 쪼는 법을 좀 알고 있는거 같다. 포커 치면 잘 칠듯.





이제 트롤스티겐을 뒤로 하고, 열심히 오슬로로 향했다.


내륙지방쪽을 통해서 밑으로 내려가는거라, 길이 잘 뚫려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자연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노르웨이답게 언제나 길은 구불구불구불.


게다가 다들 돈이 많아서 좋은 차를 끌고 다녀서 그런지, 180도에 육박하는 코너가 자주 등장한다.


우리차는 싸구려 르노라서 코너링이 엉망임. 


게다가 캠핑장비로 가득차있어서, 코너 한번 돌고나면 뒤쪽에서 자꾸 뭐 부숴지는 소리가 남.





이것도 피요르드 지형인건가...


여하튼 저쪽 반대편도 얕은 언덕이고, 우리가 달리고 있는 도로도 얕은 언덕이다.


그리고 가운데는 이렇게 쭉 경작지가 펼쳐져 있다.


노르웨이는 전체 국토중에 3%만이 경작이 가능한 땅이란다.


정말 기름만 아니었으면 굶어 죽었을 그런 나라였음.


하지만 현실은 IT기술이 발달하든 말든, 천성이 근면하든 말든, 시민의식이 뛰어나든 말든,


기름만 나오면 부자나라가 되는 더러운 세상.



노르웨이를 여행하고 났더니, 수도꼭지를 틀면 기름이 나온다는 중동에 가보고 싶어졌다.


진정한 오일머니가 어떤건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





이게 노르웨이의 과속방지 카메라다.


제한속도가 마을구간일때는 50km고, 아닐때는 80km정도인데..


보통 마을 초입쯤에 많이 설치되어 있단다.... 근데 내가 봤을땐 그냥 아무데나 막 꽂아놓은 듯.


벌금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리만 들어서, 


과속방지 카메라가 있다는 표지판만 나타나면, 제한속도에서 20km정도쯤 낮춰서 슬슬 기어가곤 한다.





잘 보면 반대편 꼭대기는 산이고, 중간은 단풍이 들었고, 아래쪽은 아직 초록색이다.


그리고 가장 아래쪽에는 밭인지 잔디밭인지 모를 것들이 펼쳐져 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저 나무들.


밭의 경계선을 따라서 나무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하나같이 엄청 오래되 보이는 나무들뿐이다.


진희가 유심히 살펴보더니, 저 나무들은 밭주인들이 심은게 아니고, 원래 저기 있었던거란다.



그니까, 여기는 원래 죄다 숲이었는데, 경작지로 사용하기 위해서 네모 반듯하게 나무를 다 밀어버린거임.


어떻게 보면 정말 철저한 계획마을이라고 볼 수 있겠다.


노르웨이는 정부 차원에서 숲? 시골? 여하튼 그런데 집 짓는걸 엄격하고 금지하고 있다는데,


그럼 이렇게 밭 만들고 이런건 정부가 다 알아서 해주는건가... 





이제부터는 신나는 노르웨이 물가수준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참고로 지금부터 보이는 마켓은 도시 외곽에 있는 수준도 아닌, 도시랑 도시 중간쯤에 위치한


아울렛 단지처럼 생긴 곳에 위치한 가장 큰 마켓이다.


우선 식빵코너.


얘네는 주식이 빵인지 쌀인지 모르겠다만, 여하튼 둘다 비쌈.


아무리 물가가 높은 나라도, 지네가 주식으로 먹는 빵 같은 건 좀 싼 편인데 얘네는 그냥 다 비싸다.


저기 보이는 가격에 200원을 곱하면 대충 우리나라돈으로 환산이 되는데..


식빵 한줄이 5천원에서 비싼건 만원이 넘는다.





다음은 계란.


계란 6개. 자체상품인 주제에 4200원이다. 하나당 700원 꼴이다.


무슨 황금알을 낳는 닭도 아닌데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위쪽에 초록색으로 보이는건 뭔가 유기농 계란 같은데. 30이니까, 6천원. 계란 한개당 천원이다.


여기선 라면 끓여먹을때 계란 못 넣어먹을듯..


아.. 여긴 라면도 비싸근영.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물.


1리터짜리 물이 4천원이다. 왜요. 여긴 고속도로 휴게소도 아니고 정말 큰 마켓인데도 가격이 이 모양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시내 편의점 같은곳은 이 가격의 2~3배정도씩 부른다.


이제 내가 물가 비싸다고 아무것도 못 사먹겠다고 징징대면 왜 그런지 대충 공감은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진짜 비싸서 비싸다고 하는거임.ㅋㅋㅋ



참고로 북유럽 4개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중에서 노르웨이 물가가 가장 높음.





노르웨이의 요정인 트롤이다.


우리나라에선 망할 리니지 때문인지, 트롤하면 더럽고 못생긴 괴물이라고 생각되는데..


알고보니 노르웨이 전설 속에 나오는 요정이란다.


사람에 따라 요정도 되고 괴물도 되고 하는 생명체? 동물? 뭐 그런건데 여하튼 생긴건 괴물에 가까움.


노르웨이에서는 트롤 인형을 마당에 세워두면 복이 온다고 믿어서,


길 지나가다 보면 곳곳에 이런 트롤 인형들이 보인다.



참고로 여기도 아이스크림 2천원 균일가 행사를 하고 있길래, 하나 더 사먹음.





이제 노르웨이 물가를 체험해봤으니, 오슬로로 가는 일만 남았다.


허나 노르웨이는 그렇게 만만한 나라가 아니었다.


서울에서 부산처럼 5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는 조그만 나라가 아니라서, 오슬로까지 하루만에 가는건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열심히 네비를 뒤져가며 중간에 잘만한 곳이 없나... 찾아보는데...



오.. 릴레함메르.


가는 길에 릴레함메르라는 도시가 있다.ㅋㅋ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본인이 초등학교 다닐 시절에 릴레함메르~ 릴레함메르~ 이러면서


스케이트 타는 흉내 내고 놀았던거 같은데.... 


그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이 열린 곳이 바로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란다.



어차피 오슬로 가는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간단히 구경도 하고 캠핑도 할겸 우리는 릴레함메르로 향했다.





릴레함메르 근교에 있던 캠핑장이다.


여기도 텐트는 강가쪽에 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여기서 하룻밤 묵고, 내일 오슬로를 거쳐 스웨덴으로 가버리면 드디어 이 지겨운 물가지옥도 끝이다.


라고 생각하면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되요.


스웨덴도 여기만큼 비싸진 않지만, 북유럽이었음. 




.노르웨이 여행정보.


숙소 - Elstad camping 180NOK, 온수샤워 5분에 10NOK.


페리 - 사람2 + 차1 = 89NOK

Posted by v멍군v